이날 설교는 이선목 목사(숭의교회 담임)가 ‘우리 가야 할 길’(사도행전 20:24)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이 목사는 “사도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에게 마지막으로 고백하며 자신의 삶을 ‘내가 달려갈 길과 주께 받은 사명, 곧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이라’고 정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신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자신의 길’과 ‘사명’의 분명함”이라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첫째, ‘내가 가야 할 길’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목회와 사역은 사람이 선택하는 직업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시는 길이다. 길은 다양할 수 있으나 방향은 하나, 하나님께로 향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셋째, 사명은 시작보다 ‘완주’가 중요하다”며 “바울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사명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끝까지 달려가는 사람을 하나님은 사용하신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참석한 신학생들을 향해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찾고, 그 사명을 붙들며, 복음 때문에 끝까지 걸어가는 사명자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양 목사는 “성자신학의 창시자 독일의 마틴 루터, 성부신학의 창시자 프랑스의 존 칼빈, 성령신학의 창시자 영국의 존 웨슬리 세 분은 개신교의 영원한 3대 스승”이라며 “그런데 세계 대형교회의 대부분이 웨슬리의 성령신학과 성결운동에 참여한 교회들이었다”고 했다.
그는 “웨슬리는 세계 최고의 명문 옥스퍼드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천재였으나, 교수 자리를 버리고 일평생 88세로 죽기 5일 전까지 전도와 선교, 교육과 구제에 헌신했다”며 “그를 통해 감리교, 성결교, 나사렛, 구세군, 순복음, 오순절 교회가 탄생하게 됐다. 전 세계 웨슬리언 교회 신자 수는 약 7억 명에 이른다”고 했다.
이날 선교대회는 양기성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웨협은 목원대학교에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