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성교회(담임 도원욱 목사)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제7차 행축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행축’은 이 교회의 대표적인 전도 프로그램인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를 줄여 부르는 이름으로, 이번 아카데미는 이를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나누는 자리다. 이에 기독일보는 이번 아카데미에 대해 한성교회 도원욱 담임목사와 인터뷰를 나눴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
Q. 이번 행축 아카데미의 취지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제7차 행축 아카데미’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복음으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한국교회가 다시 전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된 자리입니다. 코로나 이후 침체된 교회 현장에서 다시 복음의 능력을 붙잡고, 교회가 본래의 사명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습니다.
Q. 아카데미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A. 이론 중심이 아니라 현장 적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복음 중심의 사역 철학 강의 ▲현장 사역 사례 나눔 ▲실행 전략 워크숍 ▲한성교회 사역 모델 투어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듣고 끝나는 강의가 아니라, 실제 각 교회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Q. 다른 목회 세미나 혹은 컨퍼런스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나요?
A. 가장 큰 차이는 이 아카데미가 ‘행사’가 아니라 ‘목회 프로세스’이라는 점입니다. 일회성 전도 이벤트가 아니라, 교회 전체가 1년 동안 복음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 지속 가능하고 실행력 있는 모델을 제시합니다. 실제로 이전에 참여했던 많은 교회들이 구조적인 변화를 경험했고, 사역의 방향이 새롭게 정비되는 열매들이 있었습니다.
Q.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기대하시는 바는 무엇인가요?
A. 무엇보다 목회자분들이 이 시간을 통해 복음의 능력을 다시 확신하고, 침체된 사역 현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발견하길 기대합니다. 또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목회자들이 서로 배우고 격려하며 함께 진격하는 복음 공동체의 연합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Q. 아카데미 이후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A. 행축 아카데미는 단순히 ‘좋은 컨퍼런스였다’로 끝나는 자리가 아닙니다. 수료 후에도 멘토링 시스템, 실행 네트워크, 그리고 행축 로드맵 적용 지원 등을 통해 각 교회가 실제로 복음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사역 전환이 가능하도록 컨퍼런스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아카데미 참석을 원하시는 목회자님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A. 행축 아카데미는 교회 규모나 상황에 상관없이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복음 중심의 사역 모델을 제시합니다. ‘프로그램’을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복음의 본질 위에 다시 서기 원하는 모든 목회자와 교회를 위한 자리입니다. 함께 이 여정에 동참해 주신다면, 분명 각 교회의 사역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