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24회 안수식… 24명, 목사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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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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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수지선한목자교회에서 진행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24회 목사안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국제독립교회연합회(총회장 림택권 목사, 이하 웨이크)가 13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선한목자교회에서 제24회 목사안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24명이 안수를 받고 목사의 길로 들어섰다.

강대형 목사(수지선한목자교회)가 인도한 1부 예배에선 박순형 목사(서기, 필리아교회)가 기도했고, 이형노 목사(부서기, 빛오름선교교회)의 성경봉독 후 총회장 림택권 목사(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가 ‘산 위의 체험과 산 밑 현실’(마 17: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림 목사는 “목사가 되어 사역하게 되면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다. 오늘날 세상에서 전도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외치며 예수님을 믿지 말지 자신이 선택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의 이야기 중 무엇을 선택할 지 그 결정의 자리에 자기를 놓는 것이 죄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여러분이 그런 현실 속에서 사역하겠지만 보이는 산 밑의 현실이 다가 아니다. 보고 듣고, 내가 판단하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 목회자에겐 그러한 산 위의 체험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말씀과 기도로 힘을 얻어 사역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의 헌금과 소프라노 최정원 씨의 특별찬송 및 정균양 목사(전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의 헌금기도가 있은 후 임우성 목사(사무총장, 압구정예수교회)의 인도로 2부 안수식이 진행됐다. 우선 임재환 목사(증경총회장, 웨이크신학원 교수)가 박조준(웨이크 설립자)·림택권·임우성·박순형·정인찬·정일웅·김시철 목사 등 안수위원들을 소개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인 박조준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후 설립자 메시지를 전한 박조준 목사는 “주님께서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고 부르셔서 귀한 직분을 맡기셨다”며 “아무것도 아닌 우리를 은혜로 세워주셨으니 겸손과 충성으로, 또 하나님의 심부름꾼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목사는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능력의 근본임을 알고 사역해야 한다”며 “이 세상에서 돈과 권력이 아무리 많아도 모두 구원받아야 할 불쌍한 영혼들이다.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게 하는 복음의 충성된 일꾼들이 다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안수 대상자들의 목사서약식이 있은 뒤 곧바로 5개 조로 나눠 목사안수례가 진행됐다. 각조 대표기도는 정일웅(웨이크신학원 석좌교수, 전 총신대 총장)·김성이(전 서기,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오원호(성찬교회)·조희완(월드미션교회, 전국목회자선교연합 대표)·한은택(인천영락교회, 웨이크신학원 교수) 목사가 했다.

목사안수례를 마친 후 웨이크 총회장 림택권 목사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날 안수 받은 이들이 목사가 되었음을 공포했다. 이어 림 목사가 24명의 신임 목사들에게 목사안수증과 패를 수여했다.

권면한 정인찬 목사(새창조교회, 직전 총회장)는 “직분에 따라 책임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란다. 사울왕처럼 하나님께서 후회하시는 종이 되어선 안 된다. 다윗왕처럼 그 분의 마음에 합한 종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또한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 목회자로서 해야 할 역할과 사명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사도 바울과 같이 끝까지 달려가 완주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24회 목사안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한상화·손주영 목사가 안수자들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다. 먼저 한상화 목사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가는 길은 십자가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님께 전적으로 헌신하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곳에 있길 원한다. 그곳이 십자가의 길일지라도 이를 통해 한국교회를 다시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오게 하는 도구가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손주영 목사는 “제가 받은 많은 은혜 가운데 한 가지를 나눈다면, 그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하나님’이다. 제 삶을 돌아볼 때 부족하고 모자란 점이 훨씬 더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일하셨다”며 “그 은혜를 맛보았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으로 복음을 최선을 다해 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안수식은 김시철 목사(벧엘중앙교회 원로, 나사렛총회 증경총감독)가 축도와 단체 사진촬영을 끝으로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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