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기아대책, 다음세대 위해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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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지역 내 위기아동·청소년·자립준비청년 지원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온누리-울타리

온누리교회 사회선교부 소속인 ‘제이홈’과 ‘온누리-울타리’ 사역팀이 희망친구기아대책의 ‘온마을프로젝트’와 2일 온누리교회 서빙고 순형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이홈’은 지난 2014년부터 입양·위탁가정들이 모여 고아를 가슴으로 낳는사역을, ‘온누리-울타리’ 사역팀은 보육원아동결연 및 자립준비청년, 위기청(소)년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다.

‘온마을프로젝트’는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보호대상아동, 자립준비청년, 위기청소년, 위기가정을 발굴·지원하는 종합 돌봄 모델이다. 교회가 지역사회의 허브로서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고 현장 중심의 복지지원 체계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과 청년에게 가정 경험과 사회적 지지망을 제공해 정서적 안정과 자립을 돕고자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온누리교회는 ‘제이홈’과 ‘온누리-울타리’ 사역팀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돌봄 사역을 전개하며, 기아대책은 사업 총괄 및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온누리-울타리’를 통한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및 보육원아동들과 결연한 성동들의 돌봄 및 가정체험 ▲‘제이홈’을 통한 입양·위탁가정 필요성 홍보 ▲‘위키코리아’를 통한 위기 청소년 반찬 지원과 신앙 공동체 운영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온누리교회 이재훈 담임목사(왼쪽)와 기아대책 최창남 회장 ©온누리-울타리

온누리교회 이재훈 위임목사는 “원가정에서 분리된 아동들과, 청(소)년들에게 부모가 되어 주고 가정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며, 이 일은 국가가 감당할 수 없는 영역이다. 가정에서 분리된 상처로 외롭게 홀로 있는 아동-청년들을 온전히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께 입양된 성동들의 가정과 성도들이 모인 공동체 교회 안에 있다”고 말했다.

희망친구기아대책 최창남 회장은 “시설에서 생활하던 보호대상아동 3,500명 가운데 매년 약 2,000명 이상이 퇴소하지만, 다수 청년들이 주거 불안과 고립으로 정서적 위기를 겪고 있다“며 “‘온마을프로젝트’가 이들에게 가정과 같은 울타리를 제공해 자립의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 박재범 미션파트너십부문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위임목사, 온누리교회 사회선교본부 방찬종 장로, 제이홈 강은수 목사와 김영석 팀장, 온누리-울타리 신기섭 목사와 오창화 팀장 등 여러 사역자들이 동참했다.

온누리 사회선교부 내에서 “고아를 돌보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제이홈과 온누리-울타리 사역팀은 이번 MOU를 계기로 기아대책과 더욱 협력해, “원가정분리아동의 시설중심보호에서 가정중심보호 전환 촉진 및 ‘보호아동·청년’을 위한 교회와 NGO 통합지원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