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중도 신학' 배워 감신대서 꽃 피운 초기 韓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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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감신대, 한일 신학교류 심포지엄 개최

초기 한국 감리교회 신학형성에 끼친 일본신학의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심포지엄이 5일 열렸다. 

감리교신학대학교는 이날 오후 본교 백주년기념관 중강당에서 과거 관세이가쿠인대학과 도샤시대학 신학부 유학생을 주제로 하는 '개교 126주년 기념 한·일 신학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먼저 간다 겐지 관세이가쿠인(關西學院) 대학 교수와 하라 마코토 도시샤(同志社) 대학 교수가 각각 자신들의 학교 학풍과 자신들의 학교에 유학왔던 조선인 유학생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이덕주 감신대 교수가 '초기 일본 신학교 한국인 유학생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간다 교수는 감리교회의 지표인 △영성 △넓은 의미의 전도(Evangelism) △교육 △사회적 관심 및 행동 △에큐메니즘 등의 다섯 가지가 관세이가쿠인의 전통적 배경이 됐음을 밝히고, "이런 지표는 존 웨슬리의 사상과 실천에서 비롯된 것으로, 설립자 W. R. 램버스와 후대 학자들의 신학교육 및 신학사상에도 관철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라 마코토 교수는 "도샤시는 창립 이래 자유주의를 존중해 왔다"고 말하고, "그리스도의 신앙을 사회와 시대 가운데 성찰하는 연구태도, 연구방법에 의해 사회적 관심이 강한 신학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샤시의 신학교육은 교의적인 그리스도교 학습이 아니라, 자유로운 학문연구의 장을 보증하려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덕주 교수는 "(이들 학교를 나온) 초기 한국인 유학생들의 귀국 후 활동은 교회와 신학교에 머물지 않고 일반사회, 교육계를 통해 광범위하게 그 영향력이 확산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유학생들은 학문의 자유 배우고 적용하고, 일본 신학교 유학은 서구 신학으로 나가기 위한 예비 학습의 기회로 삼았으며, 극단을 지양하며 조화 일치를 추구하는 중도신학을 배우고 적용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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