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16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국민통합과 야당과의 협치,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하는 외교 등의 정책을 주문했다.
샬롬나비는 “국민통합하고 야당과 협치, 정치 양극화를 해소하는 정책을 시행해주기 바란다”며 “‘내란 종식’은 야당 대표 때와는 달리 국가 지도자로서 국민 여론과 야당과 대화를 통해 협의함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거대 여당의 수로 밀어 붙이면 과거와 다를 것이 없다”고 했다.
또한 △취임사에서 언급한 대로 권력을 ‘개인 사익이 아닌 국민을 위해’ 쓰기 바란다 △‘실용적 시장주의 정책’을 국정에 반영해주기 바란다 △한미동맹을 축으로 하여 외교정책을 이행하기 바란다 △실용적 외교정책은 자유민주주의 토대 위에서 수행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중국은 우리의 이웃이긴 하나 이념적으로 우리와 상반되며 지난 5백년 동안은 우리를 지배하고자 한 나라”라며 “중국은 동북공정뿐만 아니라 지난 5월 22-28일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서 수중 구조물, 부표를 설치, 항모를 띄우고 전투기를 출격시켜 군사훈련(함재기 이착함 훈련)하는 서해 내해(內海)화 작업을 본격화 하는 등으로 우리의 친구(親舊)가 될 수 없다.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반일 정책으로 나가지 않기를 바란다. 한국인들이 매년 1,000만명 가까이 찾는 우호국가인 일본과의 관계는 과거지향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하고 한반도 평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남북 두국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이 이에 상응해 올 것인지 미지수다. 새 정부는 북한 핵에 대해 강력한 안보무장을 해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6월 초청받은 G7 및 나토 회의에 참석해 새 정부는 국제적인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G7이나 나토처럼 북미, 유럽, 인도·태평양의 동맹과 우방국 정상이 모이는 회의가 매일 있는 것도 아니다. 취임 직후 그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연달아 있는 것을 큰 기회로 생각하고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밖에 “법사위원장을 야당에게 내어 놓고, 야당과 합의하는 특검을 해야 협치의 정치라고 신뢰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샬롬나비는 “이 대통령은 절반미만인 49.42%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나머지 약 51% 국민들은 그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현재 이재명 정부는 1987년체제 이래 거대 여당을 가진 가장 강력한 정부다. 이재명 정부가 거대여당의 의회독단으로 나가면 총통정부가 된다”고 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헌법을 위배하지 않고, 자기 개인사욕을 위해 법안들을 만들지 않고, 법을 지키는 현명하고 겸허한 지도자가 되고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국가 지도자가 겸허한 마음으로 국정을 수행하도록 기도하고 선한 감시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국민이 선출한 새 정부가 출범한 한국 사회 안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널리 시행되기를 격려하고 기도하면서 이 새 정부가 정의로운 통치를 하도록 기도하고 선한 감시자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