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무총장님, 동성애는 바로 잡아야 할 사안입니다"

교계 56개 단체 '동성애및동성혼문제대책위원회' 공개서한

한국교회연합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등 교계 56개 단체로 구성된 '동성애및동성혼문제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22일 방한하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에게 공개서한(성명서)을 통해 '동성애 문제를 직시할 것'을 요청했다.

대책위는 반 총장이 최근 발간한 '동성애 혐오성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정책' 한국어판 서문에서 '동성애를 금기시하는 한국의 분위기가 걱정 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마치 한국 사회가 동성애자들에게 어떤 '차별'을 하는 것이 사실인 양 말했다"면서 "대한민국이 마치 동성애자들에게 폭력이나 차별 등을 일삼는 것처럼 말한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현재 한국에 동성애자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에게 심각한 차별이나 피해를 입혔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즉 서구나 다른 지역에서 과거 및 현재에도 동성애자들을 처벌하거나, 폭력이 있었던 것과 한국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책위는 "그럼에도 반 사무총장님은 한국에서 동성애자를 차별하고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하신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현재 동성애를 지지하거나 합법화하는 나라들이 일부 있다고, 이를 무조건 받아들이고 인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또 동성애로 인하여 그들이 겪는 질병, 수명 단축, 기존 가치와 질서의 붕괴로 인한 폐해를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제언했다.

대책위는 특히 "'인권'이란 말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들이 윤리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고 정상으로 인정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동성애는 오히려 교정되고 바로 잡아야 할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반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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