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센터장 최동익)는 최근, 시청각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양육 도서 ‘아이가 다른 아이들처럼 보고 듣지 못할 때, 부모를 위한 가이드 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시청각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발달 및 교육에 관한 정보와 이를 지원할 전문 도서가 부족한 상황이다.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는 이를 해결하고자, 스웨덴국립시청각장애정보센터(Nationellt kunskapscenter för dövblindfrågor)에서 제공한 원문을 바탕으로 이 도서를 번역 제작하였다.
도서는 부모들이 자녀의 시청각장애를 이해하고 양육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시청각장애의 개념과 특성, 장애인 자녀의 발달 과정, 교육 및 의사소통 방법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부모들이 직면할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과 사회적 지원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도서 내용은 ▲아이의 시청각장애 이해 ▲안전과 보호 ▲손 사용 배우기 ▲일상 속 놀이와 상호작용 ▲신체 사용 ▲주변 탐색 ▲의사소통 방법 ▲공동 관심 ▲일상 습관 ▲언어 개발 ▲소통 유지 등으로 구성된다.
최동익 센터장은 “이번 도서 발간은 시청각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중요한 정보와 가이드를 제공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유익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사회적 편견과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는 2020년 국내 최초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로 개소하여, 여타 장애인보다 의사소통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전문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동 교육 사업, 사례 관리 사업, 권익옹호 및 인식 개선 사업,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시청각 장애 전문 인력 역량강화 사업 등을 진행하며 당사자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시청각 장애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02-880-0650~6번)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