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들의 쉼과 위로의 시간’ 4월 7일부터 ‘사모리조이스’

교회일반
교회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3월 17일부터 사모 500명 선착순 모집

과거 사모리조이스 모습 ©오륜교회
오륜교회(담임 주경훈 목사)가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동안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 비전홀에서 목회자 사모 500여 명을 대상으로 제16회 사모리조이스를 개최한다.

‘봄, 빛으로 걷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모리조는 ‘순수한 사랑, 믿음의 충성, 끝없는 기도에 감사’라는 테마에 따라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첫날은 다양한 분야의 공연팀들이 참여하는 웰컴콘서트 ‘봄, 빛 CONCERT’와 예배를 통한 ‘은혜의 쉼’으로 시작하며 둘째날은 ‘행복’을 주제로 하는 강연과 소그룹 프로젝트로 ‘회복’을 추구하고, 마지막 날은 찬양과 이야기가 있는 특별한 토크쇼로 ‘출발‘을 제안할 예정이다.

오륜교회 김은호 설립목사는 “삶의 무게와 사역의 자리에서 묵묵히 걸어오신 사모들은 그 자체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빛을 따라 걸어온 순례자”라며 “때로는 눈물로 씨를 뿌리고, 때로는 상처 난 양들을 돌보며 주님이 택하신 영혼을 품고 걸어오신 그 길이 결코 헛되지 않음은, 그것이 또한 우리 주님께서 먼저 걸어가신 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그렇기에 저는 우리 주님이 사모들의 이 모든 순종을 기억하고 칭찬과 존귀의 면류관을 허락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이번 사모리조이스는 사모들이 쉼과 위로, 그리고 새로운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됐”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이 바쁘고 고된 사역의 현장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봄의 따스한 빛을 따라 주님 안에서 충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 아래 한 몸 된 지체인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교제하며 행복을 나누는 시간으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오륜교회 주경훈 담임목사는 “사모라는 자리는 참으로 귀하고 위대한 자리다. 낮은 곳에서 가장 높으신 하나님과 동역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만큼 힘들고 고된 자리이기도 하다. 열심히 충성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섬김에 지칠 때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주 목사는 “그런 의미에서 이번 2025 사모리조이스가 사모님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나루터가 되길 원한다”며 “하나님 나라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가는 사모님들이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를 수 있는 나즈막한 언덕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2025 사모리조이스 포스터 ©오륜교회
지난해 사모리조이스에 참석한 노영신 사모(수송동교회)는 “(사모리조이스에 참석한 후) 주변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데 저의 마음이 무언지 모를 평안함과 여유가 생겼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저는 모든 것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괜찮은 것이 아니었던 것”이라고 했다.

노 사모는 “일상으로 돌아오고 며칠이 지나서야 ‘아~ 나도 숨 쉴 구멍이 필요했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사모리조이스가 바로 저에게 숨 쉴 구멍이 되어주었던 것”이라며 “이렇게 숨을 쉬고 나니 저의 마음이 평안해지고 여유가 생기며 교회와 성도들을 바라보는 저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햇다.

올해 사모리조이스 참가신청은 오는 3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륜교회 홈페이지(www.oryun.org)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오는 3월 4일일부터 가능하다(02-6413-4927,4937)

#사모리조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