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을 바라보는 시선(6)] “제헌국회의 첫 출발을 기도로 시작한 대통령”

오피니언·칼럼
기고
군포제일교회 청년부 정의훈

<건국전쟁> 스틸컷 속 이승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만 75년이 지났지만, 8월 15일을 건국절로 기억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뿐만 아니라 역대 대통령을 본인들의 입맛과 가치관에 맞춰서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이 현재까지도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마다 공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을 찬양하는 사람들과 과를 욕하는 사람들 두 부류로 나뉘어 서로 싸우며 분열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공보다도 과가 지나치게 부각되고, 심지어 사실이 아닌 것들이 사실로 여겨지며 국민의 뇌리에 박힌 사람이 있으니 바로 이승만 대통령이다.

그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였고, 반공주의자였으며,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한 기독교인이었다. 우선 기독교인으로서 그의 업적은 하와이에 학교를 세워 국민, 특히 여성들을 위한 교육을 했다는 점이다.

조선 말기에는 노비와 여성에 대한 천대적 인식이 남아있을 때이다. 1990년대까지도 남아선호사상이 있었으니 1900년대 초반에는 어떠했겠는가. 이러한 국민 의식을 넘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교육받게 한 것은 기독교인의 사상을 가지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가 세운 학교에서는 선진문물과 사상뿐만 아니라 기독교적인 교육이 이루어졌고, 하나님 사랑을 사람 사랑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었다.

게다가 이승만 대통령은 제헌국회 첫 시작을 기도로 시작했다. 처음부터 이 나라가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역사에 기록이 남는 제헌국회의 첫 시작에, 당당히 기도로 시작을 외칠 수 있었던 그는 참 그리스도인이었다.

나라를 위해서도 이승만 대통령은 위대한 사람이었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통령직을 수행할 정도로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었으며,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굳건히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준 사람이었다.

1948년 정부수립 이후에도 대한민국은 혼란의 연속이었다. 여순반란사건, 4.3사건 등 전국 각지에서 공산주의의 물결이 퍼지려 하고 있었다. 그 당시 공산주의자들은 부자의 것을 뺏어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준다는 달콤한 속삭임으로 국민을 현혹했다.

그러나 이승만은 성경에서 가르치신 대로, 일한대로 먹고 누릴 수 있게 농지개혁을 추진했다. 이 농지개혁은 열심히 일하는 자들에게 기회가 되었고 기업인들의 나라,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토대가 됐다.

지금도 대한민국에는 부자들에게서 세금을 많이 거둬 전 국민에게 나눠주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의 대통령들을 본인들의 이득을 위해 '독재자, 런승만'이라 하며 공을 없애고 과오만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누구든 인간이기에 과만 존재할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의 공을 인정하지 않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세우심을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건국전쟁 #이승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