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2024년, 공동선과 인류애 추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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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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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가 ‘공동선과 인류애 추구하자’라는 제목의 논평을 8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2024년에는 보다 성숙한 시민 의식과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노력이 요청되어져야 한다”며 “성경에는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가장 중요한 계명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다. 타인을 배려하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 나누는 것이 요청된다”고 했다.

이들은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웃, 곧 타자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선행될 때, 공동선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타자에 대한 배려”라며 “서로 다른 가치관이나 생각으로 인해 갈등은 언제든 생겨날 수 있다. 하지만 서로 ‘다름’에서 비롯되는 갈등은 언제나 양보와 배려로 극복하고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 사회는 무엇보다 세대 간의 갈등이 어느 시대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로 다른 가치관과 삶의 방향성으로 인해 생겨나는 갈등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비록 나와 다른 생각이나 가치관을 가지고 있더라도 타자에 대한 배려와 양보가 선행된다면, 갈등을 충분히 봉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청년들이 꿈을 꾸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청년 취업과 실업은 가장 큰 사회적 과제”라며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비젼을 제시해야 할 것이고, 사회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해서 2024년에는 청년들이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배금주의로 인해 우리 사회는 극한 경쟁에서 살아가야 하고, 돈이라는 가치가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을 추구한다”며 “2024년에는 인간미의 회복과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더불어’의 가치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우리가 공공선을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타자는 북한 주민이고 중국을 떠돌며 고통받는 탈북자들이고 남한에 와서 정착하는 북한 이탈주민들”이라며 “언제나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돌보아야 하겠다. 더 나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남북한 간의 대화와 공존의 길이 모색될 수 있도록 우리들의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지도국가로 발전해 나가려면 우리들의 국제적인 지위에 걸맞는 인류애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먼저 2022년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 빨리 종식되어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며 도움의 손길을 펼쳐야 하겠다”고 했다.

또한 “하마스의 무력 공격으로 2023년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도 2만명이 넘는 희생자를 내면서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이 전쟁에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영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의 다각적인 노력이 기울여져 하루 빨리 전쟁을 끝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