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세계선교 위한 '소통의 메신저' 되자"

한교연, 홍콩·심천서 세계한민족선교대회 개최
8일 홍콩동신교회에서 진행된 세계한인성교대회 개회예배에서 대회선언문이 낭독되고 있다.   ©한국교회연합 제공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흩어졌던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 세계선교를 더욱 힘 쓸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한교연)은 지난 8~11일까지 홍콩과 중국 심천에서 세계한민족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세계선교에 대한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 흩어진 모든 한인교회 목회자들과 한인 선교사들, 선교에 비전을 가진 모든 평신도들이 주님 안에서 한 형제임을 가슴 깊이 확인하고, 전세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공동체가 주님의 지상 명령인 세계복음화를 위해 함께 손잡고 뜨겁게 기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열방을 향한 한민족의 도약'을 주제로 3박4일간 열린 이번 선교대회에서 대회장 박위근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생각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인류 구원을 위한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나라와 민족, 열방을 향한 소통의 메신저로서 섬김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부여 받은바 세상 가운데서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조정하며 인종과 나라, 세대, 계층, 정치, 이념간의 갈등을 치유하고 사회적 약자와, 억눌린 자, 소외된 자를 배려하고 보듬어 안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교연은 특히 대회 첫날인 8일 오후 홍콩동신교회에 개회예배를 드리고 대회선언문을 발표하며 세계복음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주님의 지상명령인 세계선교를 더욱 힘 있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능력으로 구원의 복음만을 선포 ▲한민족교회들이 총동원해 선교적 공동전선을 이룩할 것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동반자적 관계를 확인 ▲모든 복음적 선교기관과 협력해 세계복음화에 이바지할 것 ▲세계한민족선교대회를 지속할 것 등을 선포했다.

한교연은 9일에는 장소를 중국 심천중앙교회로 옮겨 세미나를 통해 선교대회 둘째날 일정을 이어갔다. 1강은 '동북아 선교전략'을 주제로 운주교회 김성규 목사가, 2강은 '모슬렘 선교전략'을 주제로 인천교회 김진욱 목사가, 3강은 '학원사역에 대한 선교전략'을 주제로 대학연합교회 김형민 목사가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10일 선교대회 셋째 날에는 같은 장송에서 오전 9시부터 심천중앙교회 류종필 선교사와 중국 운남성 김홍일 선교사로부터 선교보고를 받고, 두 선교사에게 소정의 선교비와 중국어로 된 전도용 성경 200권을 전달했고, 마지막 날에는 수요예배와 시상식을 끝으로 세계한인선교대회는 폐막했다.

한편, 이번 세계한인선교대회는 한교연 선교위원회(위원장 이동석 목사)가 주최하고 CBS기독교방송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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