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국사회발전연구원, 출산 장려 위한 ‘100만 서명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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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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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무협약(MOU) 체결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한국사회발전연구원(이사장 김요셉 목사, 원장 김춘규 장로)이 19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출산 장려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현재 가장 시급한 우리사회의 현안이 인구절벽이란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인구절벽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소멸될 수 있는 초유의 위기에 직면해 국가와 교회가 엄중하게 대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인구절벽은 한국교회가 더 절박한 상황”이라며 “국가는 생산인력확충방안으로 외국인의 한국 이주 정책을 펼칠 수 있으나 이 경우 이슬람 등 타 종교의 급증으로 기독교는 쇠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양 기관이 협력해 출산장려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는 것.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사회발전연구원 원장 김춘규 장로, 이사장 김요셉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김진영 기자

이들은 우선 ‘결혼장려기금 대출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에 나선다. 결혼적령기(20~35세)의 남녀가 결혼 후 혼인신고 즉시 정부에서 2억 원을 대출해주고 3년내 자녀 1명을 출산할 시 1억 원을, 6년 내 2명 출산시 전액을 탕감해 주는 방안이다. 또 의학적으로 불임임을 증명할 시 입양도 동일한 혜택을 준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이런 내용의 입법청원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무료 결혼식 사업’도 벌인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해 결혼식 장소, 피로연, 예물, 식장장식, 예복(대여) 등을 무료로 마련해 주자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자원하는 사명자들로 친정부모 결연, 신생아 보호 및 양육을 돕는 보호출산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성경적 가치인 조기결혼 및 출산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기총은 이날 ‘주식회사 수경’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진영 기자

한편, 이날 한기총은 ‘주식회사 수경’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수경은 고농도 이온 수소수 ‘덕유산 수 수소워터’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좋은 물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 달라”며 “한기총의 사역을 위해서도 많은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총은 아프리카의 식수 문제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주)수경과 관련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