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을 '선교의 기회'로…교계 움직임 본격화

교육·학술·종교
고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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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아시안게임기독시민운동협의회 준비모임

내년 9월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문화행사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를 중요한 선교의 기회로 삼기 위한 기독교계의 움직이미 본격화 되고 있다.

인천 기독교계 및 기독교 시민단체들이 19일 오후 인천순복음교회(담임 최성규 목사) 4층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인천 아시아게임을 섬김과 봉사활동을 통해 기독교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세계선교와 인천복음화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4인천아시안게임기독시민운동협의회(이하 협의회)로 명명한 이 모임은 발기인 총회를 다음달 24일 낮 12시 30분 인천순복음교회에서 열기로 하고, 준비위원장으로 최성규 목사를 추대했다.

최성규 목사는 "인천 아시안게임은 둘도 없는 선교의 기회다. 세계복음화와 인천성시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 인천과 한국을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힘쓰자"고 당부했다.

협의회에 인천기독교총연합회(인기총)와 인천장로회총연합회(인장총),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재)성시화운도, 인천홀리클럽, 인천직장선교연합회, 인천CBMC, 인천YMCA·YWCA,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등 10여개의 기독단체가 참여한다.

협의회 활동은 선수촌교회 사역과 외국선수단 및 지역교회 간 자매결연, 기독문화공연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아시안게임 대회기간인 내년 9월19일~10월4일까지 인천 구월동 기독교회관에 선교본부를 마련하고, 이 곳을 중심으로 복음전도지와 기독영화 DVD, 전도용품 등을 선수들과 코치진, 관광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준비위원장인 최성규 목사는 "이번 대회의 성공 여부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달려 있다"며 "한국교회와 크리스천들이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면, 이단 및 사이비 단체들이 이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 강조하며 적극적인 성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내년 9월19일~10월4일까지 16일간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은 45개국 선수 및 임원 20,000여명과 관광객 30만~50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36억 아시아인 최대의 축제다. 이 기간 인천을 찾는 이들 뿐 아니라 방송 등 미디디어를 통해 선세계로 중계되므로 교계의 전략적이고도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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