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독교 지도자들 "보이스카우트 반동성애 정책 고수하라"

미주·중남미
오수진 기자

전 미국의 48명 기독교 지도자들이 보이스카우트가 현재의 동성애 금지 조항을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이스카우트는 이번 달 말 열리는 총회에서 이에 대해 논의하며 현재로서는 "동성애자 회원은 수용, 동성애자 지도자는 금지"로 절충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이 48명 중에는 북미성공회의 로버트 던칸 주교, 미국리더십갱신협회의 짐 갈로우 의장, 복음주의교회국제연합의 해리 잭슨 주교, 남침례회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 리차드 랜드 대표, 남침례신학교 앨버트 몰러 총장, 종교와민주연구소의 마크 툴리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보이스카우트는 어떤 종교단체와도 관련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회원의 70%가 기독교인인 것으로 추산된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전통적인 도덕 관념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교회들이 젊은 청소년들을 위해 도덕 관념을 가르치고 보호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대다"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보이스카우트는 현 정책을 고수하라"고 요청했다. 이미 보이스카우트는 동성애 지지그룹과 마찰을 겪던 2000년 연방대법원에서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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