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장 후보로 박성규 목사 등 5명 확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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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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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추위, 7일 2차 회의서 결정… 3월 2월 투표해 최종 3명 추천

총추위 2차 회의가 7일 오후 총신대 서울 사당캠퍼스 종합관 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총신대학교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송태근 목사, 이하 총추위)가 차기 총장 선거에 입후보한 5명의 후보 자격을 모두 인정했다.

총추위는 7일 오후 총신대 서울 사당캠퍼스 종합관 강당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로 차기 총장 후보는 김광열 교수(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김성욱 교수(선교대학원 선교학), 김창훈 교수(신학대학원 실천신학), 문병호 교수(신학대학원 조직신학),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담임, 이상 가나다 순)로 결정됐다.

총추위는 이들 중 3명을 총신대 법인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총추위는 오는 3월 2일 3차 회의를 갖고 3인의 최종 추천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총추위 23명의 위원들이 1인 1표씩을 행사해 5명의 후보들 중 다득표자 상위 3명을 뽑는 방식이다.

총추위는 이렇게 뽑은 3명의 득표 수를 공개하지 않고 무순위로 법인이사회에 추천한다. 이날 투표에 앞서 5명 후보들의 공개 소견 발표회와 총추위의 후보자 개인 면접도 진행된다.

총추위가 3명의 최종 후보를 추천하게 되면 공은 법인이사회로 넘어간다. 법인이사회는 오는 4월 11일 차기 총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2019년 5월 25일 총신대 제21대 총장으로 취임한 현 이재서 총장의 임기는 오는 5월 24일까지다.

한편, 이번 총장 선거를 두고 총신대와 예장 합동 안팎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후보인 박성규 목사의 당선 여부다. 그는 5명의 후보들 중 총신대 교수가 아닌 유일한 인물이다.

박 목사와 관련해 “총장에게 필요한 건 경영능력이다. 총신대와 교단의 관계를 고려할 때, 박 목사가 총장이 되어 나쁠 건 없다”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총신대가 교단 정치에 휘말려선 안 된다. 학교 사정을 잘 아는 교수가 총장을 맡는 것이 좋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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