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독극물 테러 용의자 증거불충분으로 석방

미주·중남미
김미란 기자
폴 케빈 커티스가 검거된 이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들에는 그가 엘비스 프레슬리를 모창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오바마 독극물 테러 혐의로 체포된 폴 케빈 커티스가 무혐의로 풀려났다. 지난 수요일 체포된 후, 6일 만이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로저 위커 상원의원, 카운티 사무실 등지에 독극물인 리신을 우편으로 보낸 혐의를 입고 있었지만 FBI가 수일에 걸쳐 그의 집을 뒤진 결과 리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의 컴퓨터까지 뒤졌지만 리신 제조나 리신에 관한 흔적은 전혀 없었다.

그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수사당국은 그를 석방했으며 그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수사당국은 당시 우편물이 발송된 근거지를 역추적 해 커티스를 체포했으며 당시 우편물에 쓰여 있던 이니셜 K.C.가 폴 케빈 커티스와 대략 일치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혐의를 입증하지 못함에 따라, 독극물 테러범을 다시 찾아내야 함은 물론 부실 수사에 대한 책임까지 떠안게 됐다.

#독극물테러 #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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