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 목사 “연합하여 강해져서 복음 증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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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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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아시아·태평양 침례교대회(APBF)서 강조
최성은 목사가 지난 7일 제 10회 APBF 침례교대회에서 설교했다. 최 목사 오른쪽은 그의 아내인 한수진 교수 ©주최 측 제공

최성은 목사(성남 지구촌 침레교회 담임)가 지난 5~7일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침례교대회(Asia-Pacific Baptist Federation)에서 첫날 ‘복음의 3가지 특징’(요한복음 1:14)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복음의 3가지 특징 중 첫째는 ‘복음의 포용성(inclusiveness)’이었다. 최 목사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로서 우리의 출신이나 인종에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의 포용성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며, 로마서 3:22절을 인용,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자들에겐 차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본문(요한복음 1:14)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왔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아들이 죄인들에게 오신 이유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시며, 이것이 바로 ‘복음의 포용성’”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당시 창녀와 같던 세리에게도 오셨다”면서, 저명한 학자인 레오날드 스윗(Leonard sweet)이 거룩에 대해 “유대인들은 ‘거룩함’을 부정한 곳에 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거룩하신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부정하게 여겨지는 곳들에 가심으로써 그들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셨다”고 말했다며, “빛이 어둠으로 나갈 때 구원이 임한다”고 했다.

두 번째 특징으로 복음은 ‘예수님의 유일성’이라는 측면에서 ‘복음의 배타성(exclusiveness)’라고 했이다. 그러나 최 목사는 “이 배타성은 ‘임의적 독단성(arbitrary)’이나 ‘차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유일한 진리’를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 복음주의의 위기’로 ‘종교 다원주의’와 ‘혼합주의’를 지적했다. 최 목사는 “우리가 한 아버지와 한 어머니로부터 태어났듯이 구원으로 이르는 길도 오직 한 가지”라며, 요한복음 14장 6절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와 사도행전 4장 12절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줄 수 없나니’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절대적 진리’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무이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특징은 ‘복음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선포 되어져야 한다’이 것이었다. 최 목사는 “대회의 주제처럼 우리는 함께 연합하여 강해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연합의 이유가 ‘세상의 잃어버린 자들과 가난하고 굶주린 자들, 소외되고 낙심한 자들을 위해 복음을 전파하는 것’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최 목사는 지구촌교회가 팬데믹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제주도의 미자립교회를 도우며, 1만여 명에게 복음을 전파했고, 1천5백여 명이 복음을 받아들인 사역을 간증하며, “심지어 팬데믹 상황 속 에서도 사실 사람들은 복음에 굶주려 있기에 우리는 연합하여 강해져서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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