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선교와 문화인류학」

선교사들은 타문화권 사람들을 그 모습 그대로 존중하고 수용하는 태도(Accept-Respect)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선교사가 그 새 문화권의 가치 기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또 어떤 부류의 사람이 그 문화적 가치 기준을 초과하는지 또는 상실하는지에 대한 것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또한, 선교사는 새로운 문화가 적응하는 데 있어 방해들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그 방해물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기독교 신앙은 문화나 역사적인 사실과,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다. 다시 말하면, 신앙이란 이원론적 사고 개념으로 지켜 나갈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화로부터 오는 현실적 요구를 경시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통합적 사고 개념으로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 사회, 문화, 역사적 요소의 이해를 통해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는 내적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비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들의 세계관에 도전을 줄 수 있는 자극제를 찾아내야 한다. 긍정적으로 “복음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모든 문화는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는 사고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 선교와 문화인류학

도서 「나는 사랑에 빚진 자입니다」

사회의 지원과 도움 없이 성장한 기업은 없다. 따라서 성장한 자식이 자기를 키워준 부모를 봉양하듯 성장한 기업 또한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물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임에 틀림없다. 기업은 왜 이윤추구를 하는가? 무엇을 위해 하는 건가? 이윤추구는 기업의 일차적 목표일지 모르지만 최종목표는 아니다. 기업이 추구해야 할 최종목표는 봉사이다. 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적어도 기업이윤의 20퍼센트는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러기 위해 노력해왔다. 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진 기업가는 어떤 경우에도 사회에 해를 끼치는 일을 할 수 없다.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람과 사회에 유해한 제품을 만들고 부실한 공사를 하는 것은 올바른 가치관 없이 사업을 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기업을 하는 사람에게 요청되는 가장 큰 덕목은 신용과 책임의식 같은 높은 도덕성이어야 한다. 이것은 사업을 시작한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고집해온 하나의 신념이기도 하다.

최태섭 – 나는 사랑에 빚진 자입니다

도서 「평범을 두려워하지 않는 영성」

오늘날 많은 사람이 특별해져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 산다. 또 특별하지 못하면 무가치한 인생으로 자신을 평가한다. 타인과 비교하며 평범한 자신에 대한 패배감에 사로잡혀 산다. 그런 탓에 평범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나님을 믿기 시작하는 사람마다 창대하고, 복이 되고, 젖과 꿀이 흐르는 특별한 삶이 자신에게 펼쳐질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평범함의 자리에 머물게 하신다. 사람들이 특별해지고 싶은 이유는 특별한 자유를 누리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거짓 자유는 사람을 더욱 고통스럽고 힘들게 할 뿐이다. 특별하지 않으면 자유롭지 못하다는 두려움이 사람들을 괴롭혔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질서 아래 순종하며 사는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질서 아래 있을 때 참된 자유를 누린다.

김창현 – 평범을 두려워하지 않는 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