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우크라이나 긴급구호에 9억7천만 원 지원

사회
복지·인권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4일부터 3월 말까지 특별모금 전개

몰도바에 세워진 우크라이나 난민촌 모습 ©재우크라이나한인선교사협의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가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를 위해 80만 달러(약 9억7천만 원)의 긴급 지원과 특별 모금을 실시한다.

사랑의열매는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발발한 공습, 포격, 총격 등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 2천여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우크라이나 국민 100만여 명 이상이 폴란드, 헝가리 등 이웃 국가로 피신해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긴급지원은 국제 구호개발 등 인도적 지원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를 통해 진행된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는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는 한국 국제개발협력 NGO 협의체로 140여개 회원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지인 활동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이번 긴급지원이 더욱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4일부터 3월 말까지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특별모금을 전개하고 있으며,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신용카드, 계좌이체, 간편결제)를 통한 기부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부 관련 상담은 사랑의열매 나눔콜센터(080-890-1212)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전쟁 피해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사랑의열매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의 국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