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의원, 유엔 특보에 “北 역류된 국민 송환 등에 공조” 촉구

18일 동료 국회의원들과 퀸타나 보고관과 회의

방한 중인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왼쪽 세 번째)과 회의한 국회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지성호 의원 ©지성호 의원 페이스북
지성호 국회의원(국민의힘)이 방한 중인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에게 “북한에 억류 중인 6명의 우리 국민 송환과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한 유엔 차원의 공조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18일 SNS에 “(이날) 오후에는 방한 중인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대북 정책 방향 등과 관련해 심도 있는 회의가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 회의에는 지 의원을 비롯해 하태경·박 진·조태용(이상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지 의원은 “퀸타나 보고관은 저의 임기 시작부터는 물론이고 (북한인권단체인) 나우(NAUH) 활동 시절부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온 동료”라고도 했다.

지 의원은 “최근 북한의 인권 상황은 악화라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참담한 상황”이라며 “전 세계가 입을 모아 김정은 정권의 인권탄압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이라는 미명 아래 3년 연속 유엔 북한인권결의 공동제안국에도 불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적어도 대한민국 사회가 ‘인권’이라는 주제에서만큼은 분열되지 않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는 퀸타나 보고관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