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신구, 2주 더 본다…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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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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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사진. ⓒ파크컴퍼니 제공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은 '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의 출연으로 더욱더 화제가 된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이 2주 연장공연을 결정했다.

8일 제작사 파크컴퍼니에 따르면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오는 3월20일까지 공연을 연장한다.

본래 공연은 3월6일에 막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3월8일부터 17회차를 추가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 중이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신의 존재'에 대한 치열하고도 재치 있는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신과 종교, 삶과 죽음, 사랑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치열하고 재치 있는 논변을 쏟아내는 이 연극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년간 총 775회의 롱런 공연을 기록하고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얼라이언스 최우수 신작 연극상을 받으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2020년 한국 초연 당시에도 평단의 쏟아지는 호평과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초연에 이어 신구, 이상윤이 다시 돌아왔고, 이번 공연에는 오영수, 전박찬이 새로 합류했다. 신구와 오영수는 '프로이트' 역을, 이상윤과 전박찬은 'C.S.루이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파크컴퍼니는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관객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연장 공연 참여를 결정했다"며 "배우들은 관객들의 눈빛과 박수갈채에 큰 힘을 얻고 있으며 너무 큰 감사를 느끼고 있다. 이에 보답하는 길은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고 전했다.

연장 공연 티켓은 9일 오후 3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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