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속도 2배 'LTE-A' 상용화 준비 '착착'…올해 9월 목표

통신·모바일·인터넷
산업·IT부 = 박대웅 기자
동일 장비 멀티캐리어 전국 확대 구축

SK텔레콤이 '멀티캐리어'를 전국 시 단위 번화가에 확대 구축한다.

멀티캐리어와 LTE-A의 장비는 동일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의드 만으로 기존 LTE 속도의 2배인 150Mbp(최고 속도)를 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9월 이전에 LTE-A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멀티캐리어는 2개의 상이한 LTE 대역 중 더 빠른 LTE 대역을 선택해 데이터 통신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최고속도는 75Mbps로 일반 LTE와 동일하나 트래픽이 몰려도 분산해 주는 효과가 있다. S

SK텔레콤은 이미 전국 주요 대학가158곳에 멀티캐리어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서울 및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시 단위 주요 번화가로 멀티캐리어 커버리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래픽이 많은 터미널 · 대규모 빌딩 등도 주요 구축 대상이다.

SK텔레콤은 작년 7월 세계 최초로 멀티캐리어를 상용화 했다. 아이폰5 · 갤럭시 노트Ⅱ · 옵티머스 G Pro 등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15종(스마트폰12종 · 태블릿PC 3종)의 멀티캐리어 지원 단말도 출시했다. 현재 멀티캐리어를 이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는 약 400만명에 이른다.

세계적으로 멀티캐리어가 활성화된 사례는 많지 않다. 한국 외에 멀티캐리어를 상용화한 국가는 일본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지난 21일 한국의 멀티캐리어와 동일한 서비스인 '더블 LTE'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 고객은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 전국 번화가에서 막힘 없는 속도의 LTE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9월 전까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2배 빠른 LTE'를 가장 먼저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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