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작가들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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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개혁교회 신앙고백」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라고 고백한다. 이 고백과 동시에 우리는 “그러면, 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대답해야만 한다. 기독교 신앙은 단순한 감정적 동요를 넘어서, 진리를 향한 확고한 신뢰이다. 따라서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를 알고 고백해야 한다.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신앙고백서들은 바로 기독교 신앙을 명확한 언어로 표현하기 위한 기나긴 노력의 결과이다. 교리는 성경에 대한 체계적 정리이다. 그리고 신앙고백서는 교회가 성경에 근거한 교리들과 여러 신앙의 내용을 정리한 규범이다. 한국교회들이 보통 사용하는 사도신경에는 제외되어 있지만, 본래 고정된 형태로 전해진 사도신경에는 “음부(지옥)로 내려가사”라는 표현이 있다. 이 표현은 베드로전서 3장 19절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에 대한 반영으로 보인다. 이 구절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4세기경으로, 루피누스의 글에서 나타난다. 이 구절은 지금까지도 세계 거의 모든 교회들의 사도신경 번역에 포함되어 있으며, 교회에서 고백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의 사도신경에는 왜 이 구절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배광식, 한기승 - 개혁교회 신앙고백

 ©도서 「고난 중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9가지 방법」

최근 시편을 읽으면서, 나는 눈길을 끄는 대목을 발견했다. 이 말씀을 여러 번 읽었는데도 예전에는 특별한 점을 느끼지 못했었다. 12개의 연속된 구절 중, 세 구절이 정확히 같은 표현이었다. 시편 42:5, 24:11, 43:5은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 (중략)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두 구절 앞에서 시편 기자는 눈물이 주야로 그의 음식이 되었고, 사람들이 그에게 하는 말이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했다고 쓰고 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동일 구절 사이에서, 그는 하나님께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라고 묻는다. 이후 그는 주님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질문한다.

탐 크라우터(저자), 가진수(옮긴이) - 고난 중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9가지 방법

 ©도서 「영의 사람 로버트 하디」

'영의 사람' 로버트 알렉산더 하디는 1865년 6월 11일 캐나다 온타리오 세네카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토론토의과대학 1학년 때 학생자원운동 지도자 포어맨 목사의 강연을 듣고 해외선교를 지원하였으며 졸업반 때 "한국에 의사가 필요하다."는 토론토대학 선배 선교사 게일의 호소를 듣고 한국을 선교지로 택하였다. 토론토대학생선교회 파송을 받아 1890년 9월 내한하여 서울과 부산, 원산에서 의료선교사로 활동하다가 1898년 5월 미국 남감리회 선교부로 소속을 옮긴 후 개성과 서울, 원산에서 사역하였고 1900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선교사로서 능력의 한계를 느끼던 중 1903년 8월 선교사연합사경회를 인도하다가 '성령 세례'와 회심을 체험하고 원산 부흥운동의 주역이 되었다. 또한 1906년 8월 평양 선교사연합사경회를 인도함으로 1907년 1월 평양 부흥운동을 촉발시켰으며 이로써 하디는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아버지'란 칭호를 얻었다. 1907년 9월부터 협성신학교(현 감리교신학대학교)교수가 되어 성서신학을 강의하였고 1913년부터 10년간 교장을 역임하였다. 같은 시기 피어선기념성경학원(현 평택대학교) 교수 및 교장을 역임하였고 1923년부터 조선예수교서회(현 대한기독교서회) 편집부장과 <기독신보> 사장으로 문서, 언론사역에 종사하면서 60여 권의 저술과 2백여 편의 논문을 남겼다.

이덕주 - 영의 사람 로버트 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