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대학생 투신 자살 사건... 점점 ’아무말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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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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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대학생 투신 자살 사건 관련 가짜뉴스 영상 ©유투브 캡쳐

한강 대학생 투신 자살 사건과 관련해 가짜뉴스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창룡 경찰청장과 관련한 허위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됐다"라고 말하고, "이와 관련해 법리검토 등 내사에 착수했다"라며 "앞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7일 유투브에 올라온 영상은 4분 40초짜리 영상으로서, 김창룡 경찰청장이 한강에서 투신 자살한 대학생 A 씨 사건을 '제가 책임진다. 아직 이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는 거짓 정보가 들어있는 영상이다.

기계음으로 처리된 이 영상에는 서울경찰청에서 발표한 수사 중간발표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A씨 사건을 단지 평범한 익사라고 했다"라며 "김 청장은 '왜 그렇게 성급한 결론을 내렸는가, 너희는 시민들의 봉급과 세금을 받고 근거 없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라는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수사 결과를 모두 취소하고 완전히 신중한 재조사를 다시 시작하겠다"라며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법률 시스템 보고를 위해 (경찰들을) 해고할 준비가 돼 있다"라는 언급이 나온다.

경찰은 이와 같은 내용은 모두 거짓이라고 전했으며, 이와 관련해 해당 영상을 올린 유투버가 누구인지 조사에 착수하여 업로드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에서는 27일 오후 3시경 A씨 사망과 관련해 현재까지의 모든 수사 상황을 공개했으며, 지난달 30일 오후 A 씨가 투신자살로 사망한 지 27일 만이다.

경찰이 이러한 조치를 하는 것은 A씨 사망 경위와 관련해 유투브를 중심으로 인터넷에 가짜뉴스가 양산되면서 근거 없는 소문들이 사실인 것처럼 확산되자, 모든 수사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추가 의혹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경찰은 송정애 대전경찰청장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애 대전청장 관련 영상은 지난 26일 한 유투브 채널에 '송정애 대전청장, 서울 경찰에 대한 강한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영상 내용은 역시 기계음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송 청장이 "서울시 경찰 행동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점이 많다"라고 말하고, "우리가 수사 중이라면 증인에 대해 집중할 것이다"라며 "서울 경찰 내부 작전에 참여할 권리는 없지만, 사건에 말도 안 되는 부분이 많다"라고 말하는 가짜뉴스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게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6만4000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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