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개최

교육·학술·종교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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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길자연·김삼환 목사 등 각 부문 공로자 시상
이날 행사 후 수상자 및 한기총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2012년 한 해를 결산하며,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23회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을 개최했다.

2천여명의 정·교계 지도자 및 평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한국기독교 지도자상 시상식 순서로 진행됐다.

정학채 목사(한기총 공동회장)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하태초 장로(행사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정준모 총회장(예장합동)의 대표기도 이후 홍재철 대표회장이 참석자들 앞에서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다.

설교는 이만신 목사(한기총 증경회장)가 '대한민국과 기독교(시 127:1-2)'를 제목으로 전하며 "일제시대 독립운동 및 대한민국이 출발할 때도 이승만 대통령 지시로 이운연 의원이 기도하면서 국회가 열렸고, 그동안 대한민국 발전에 기독교가 기여한 바가 지대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영상 축사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김용환 차관, 지덕 목사(한기총 증경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한기총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행사에는 2천여명의 정·교계 지도자 및 평신도들이 참석했다.

2부는 시상식으로 진행, '한국 기독교에 혁혁한 공을 세운 최고 지도자상' 정치부문에 故 이승만 건국대통령, 종교부문에 故 한경직 목사와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등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기독교 자랑스런 지도자상'에서는 목회자들 중 수상자로 △자랑스런 목회자상 길자연 목사(예장합동), 김삼환 목사(예장통합) △자랑스런 부흥사상 故 신현균 목사(예장통합), 오관석 목사(기침) △공로상 지덕·이용규·이광선·엄신형 증경회장, 김준규·조경대·백기환 명예회장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자랑스런 선교사상 최바울 목사(인터콥) △자랑스런 의료선교인상 박전복 목사(로뎀교회) △자랑스런 탤런트상 송재호 장로(오륜교회) △자랑스런 방송인상(성우) 김도현 장로(경서교회) △자랑스런 음악인상 윤복희 권사(온누리교회) △특별공로상 이상훈 상임위원장(애국단체협의회), 이형규 총회장(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자랑스런 언론인상(TV부문) 감경철 장로(CTS 기독교TV) 등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특종보도상(기자)에는 각각 '나는 꼼수다'와 종교자유정책연구원에 대해 보도한 국민일보 유영대·백상현 기자, 바람직한 이단사역 방향을 제시한 크리스천투데이 류재광 편집국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수상자를 대신해 인사말을 전한 조용기 목사는 "우리를 격려해 주셔서 더욱 열심히 일하고 충성스러운 종이 되라고 오늘 격려해 주셨으니, 그 은혜를 받아 더욱 열심히 일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새로운 각오와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서울역에서 노숙인들을 섬기고 있는 로뎀선교회 박미향 목사에게 노숙인들을 위한 사랑의 쌀을 전달했고, 2014년 WEA와 2013년 평양 부활절 예배의 성공 개최, 한국교회의 화합과 일치, 발전 등을 위해 김성광 목사(한기총 공동회장)의 선창 아래 모든 참석자들이 구호를 제창했다. 오는 19일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시교육감 문용린 보수단일 후보도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박근혜 후보는 영상축사를 통해 '신천지 관련설'에 적극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저와 신천지가 관계가 있다는 식의 터무니 없는 주장도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님을 성도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런 흑색선전을 모두 이겨내고 국민 모두가 화합하고 통합하면서 국민 행복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품으신 뜻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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