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조지 맥도널드 선집』

율법을 완전하게 지키는 자가 아니면 하나님을 만족시켜 드릴 수 없다고 저는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다른 사람은 하나님이 아끼지 않으신다는 말은 원수의 거짓입니다. 어느 아버지가 뒤뚱거리며 처음으로 걸음을 떼는 어린 아들을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또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장성하여 늠름하게 자기 걸음을 걷기도 전에 만족하겠습니까?

조지 맥도널드 - 조지 맥도널드 선집

©도서『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우리가 환경에 끌려다니고 여건에 밀려다니면 아마 한 해 동안에 단 열 권의 책도 제대로 못 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책을 사랑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부지런한 생활 습관이 몸에 배게 해야 합니다. 부지런한 모든 사람들이 다 진실한 사람은 아닙니다. 더욱이 그들이 모두 신령한 사람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진실한 사람들은 모두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신령한 사람들 중 태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질병에 걸리거나 과로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푹 쉬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후일 더 큰 질병으로 보다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 부지런하게 생활하지 않고 있다면, 그는 결코 깨끗한 영성을 소유하지는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신학생들에게 늘 강조했습니다. 젊은 시절에 건강하면서 하루 시간 이상 잔다면 범죄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지극히 한정된 시간 안에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사역에 힘쓰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짧은 인생인데 낭비하며 보낼 시간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신학교 시절에 어떤 태도로 자신이 스스로 준비하도록 훈련받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태도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은 행동들의 반복은 습관을 낳고, 습관의 축적은 인격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그 인격은 다시 수많은 행동들을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서도 좋은 생활과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합니다.

김남준 -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도서『로마서에 가면』

우리 시대의 맥락보다 훨씬 더 많은 사안들이 이 음식 문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과연 이 문제가 우리 시대의 회중들(교회들) 안에서는 과연 어떻게 다루어질 것인지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제 직감에 따르면, 우리 대부분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측면으로 생각할 것 같습니다. 우리라면 두 개의 배식 줄을 만들 것입니다. 한쪽은 채식주의자들, 다른 한쪽은 무엇이든 먹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말이죠. 식사 중에는 그 그룹들을 서로 분리시킬 것입니다. 또 필요하다면 별도의 두 식사 공간을 마련하고, 예배나 이후 (성경) 공부 시간에만 모두 모이게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이 실천적인 문제라는 것이, 그보다 더 중요한 신학적인 확신을 제쳐 두고 다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러한 바울의 반응을 뒷받침하는 것은, 죄와 죽음이라는 권세에 포로된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이야기, 하나님께서 인간을 재창조하셔서 하나가 되도록 그리고 감사할 수 있도록 하신다는 이야기, 즉 편지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신학과 실천 사이의 구분이 바울에게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비벌리 로버츠 가벤타 - 로마서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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