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민교회 목회자가 본 예배와 이민목회 현장

뉴욕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목사의 신간 ‘그 많던 예배자는 어디로 갔을까’가 22일 발간됐다. ©도서 『그 많던 예배자는 어디로 갔을까』

미국 동부의 대표적인 한인 이민교회 뉴욕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목사의 신간 ‘그 많던 예배자는 어디로 갔을까’가 22일 발간됐다. 이 책은 코로나 시대 속에 되짚어보는 예배의 본질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극렬했던 7개월간 쓰여진 미국 이민교회 목회자의 현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예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예배는 높임과 낮춤이 필요하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끝없이 높이는 것이 예배이고 동시에 질그릇 같은 인간을 한없이 낮추는 것이 예배다. 그래서 예배는 높임과 낮춤의 역설이다. 예배는 강함과 약함이 조우한다. 예배는 내 약함 가운데 깃든 하나님의 강함을 경험하게 한다. 그래서 예배는 강함과 약함의 역설이다.

예배는 은혜와 의무의 조화다. 예배 가운데는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쏟아 부어지지만, 사람들이 준비해야 하고 정성을 다해 드려야 할 의무를 면제하지 않는다. 그래서 예배는 은혜와 의무의 역설이다.

예배는 또 열림과 닫음을 함께한다. 예배 중에 하늘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그리하여 기도가 공중에서 사라지고 찬양은 사람들의 귀에만 떨어지고 말씀은 하늘에서 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강연에 종교적 언어를 입힌 정도라면 이런 시간 낭비가 어디 있겠는가. 예배 중에 마귀의 정죄와 세상의 소리에 귀를 닫지 않는다면 차라리 콘서트에 가서 잠시 기분이나 푸는 것이 낫겠다. 그래서 예배는 열림과 닫음의 역설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잔을 채워주시길 원하시는데 우리 잔에 여전히 헛된 것이 가득 차 있다면 어떻게 하늘의 것을 부어 주시겠는가. 그래서 예배는 버림과 채움의 역설이다. 예배는 기쁨과 애통이 교차한다. 지상 최고의 기쁨이 예배에 있다. 사랑의 하나님이 나를 위해 행하신 일 때문이다. 지상 최대의 애통이 예배에 있다. 공의의 하나님 앞에 내가 행한 일 때문이다.

다른 것으로 기뻐하지 말라. 예배 중에 듣는 복음 때문에 기뻐하라. 다른 것으로 애통하지 말라. 예배 중에 보는 나의 죄악 때문에 애통하라. 그래서 예배는 기쁨과 애통의 역설이다.

예배는 용서와 책망을 반복한다. 예배에는 예수님의 보혈이 흐른다. 나의 죄를 씻고 나를 용서하는 보혈이다. 예배에는 성령님이 운행하신다. 나를 날카롭게 책망하시는 성령님이시다. 예배를 드리면서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를 목쉬도록 부르고 또 부른다. ‘죄인 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를 목 놓아 부르고 또 부른다. 그래서 예배는 용서와 책망의 역설이다.

예배는 수직과 수평의 만남이다.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다는 점에서 수직이라는 방향을 갖고 있다. 예배는 함께 드린다는 점에서 수평이라는 방향도 갖고 있다. 예배실의 의자가 빙 둘러 있어 하나님보다 사람들이 서로 너무 잘 보이거나 친교실의 의자가 다정스럽게 둘러 있지만, 마음의 의자는 뒤로 돌아 놓여 있다면 수직과 수평을 거꾸로 적용한 예배일 것이다. 주만 바라보는 수직, 서로 돌아보는 수평. 그래서 예배는 수직과 수평의 역설이다.

예배는 과거와 미래의 연결이다. 오늘의 예배는 오늘만 생각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과거를 기억하는 시간이요 미래를 바라보는 시간이 오늘의 예배 가운데 있다. 오늘 드리는 예배 가운데 자꾸 들려온다. ‘기억하라, 기억하라, 기억하라.’ 또 들려온다. ‘기대하라, 기대하라, 기대하라.’ 그래서 예배는 과거와 미래의 역설이다.

예배는 ‘오라’와 ‘가라’를 요청한다. 예배는 ‘목마른 자들아 다 이리 오라’고 부른다. 예배는 ‘가라 가라 세상을 향해’라고 명한다. 그래서 예배는 오라와 가라의 위대한 역설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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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배자가 어떠한 영적, 신체적, 생활적인 자세와 요건을 갖추어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를 매우 쉬운 문체로, 그러나 매우 감동적으로 잘 설명하며 안내해 주고 있다.”
- 김인환 목사 (전 총신대 교수 및 총장, 전 대신대 총장)

“모든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읽으시면, 이 시대에 영적인 필요를 충족하면서 매우 유익을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조문휘 목사 (온누리장로교회,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자의 마음을 새롭게, 그리고 강력하게 움직일 책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리셋 (reset)’이 독자들의 마음 안에 이뤄질 것을 기대해 봅니다. ”
- 김승욱 목사 (할렐루야교회 담임목사)

저자소개

김성국 - 뉴욕 퀸즈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다. 미국 뉴욕에서 여러 언어의 민족이 각각 예배를 드리며 또한 연합으로 서로를 섬기는 다민족 예수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저서로는 천성에 가는 길 험하여도(2018)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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