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노인팅, 2021년 예배캠프 첫 온라인으로 열어

어노인팅이 2021년 예배캠프 영상을 28일부터 30일까지 재방송한다. ©어노인팅 SNS

올해 21주년을 맞이한 어노인팅이 2021년 예배캠프를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유튜브 온라인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어노인팅은 2011년부터 예배캠프를 시작해 올해 열 번째 캠프를 열었고 처음으로 열린 온라인 캠프였다.

‘주 안에서 기뻐해’ ‘나는 예배자입니다’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 ‘주의 옷자락 만지며’ 등의 예배곡들이 그동안의 어노인팅 예배캠프를 통해서 널리 알려진 워십곡들이다.

이번 2021년 예배캠프는 무질서한 것들에 질서를 불어넣으신 하나님의 창조로부터 시작되어 온 하나님의 크신 이야기를 기억하자는 뜻에서 창조, 구속, 회복이라는 주제로 워십이 진행됐다. 제이어스도 영상으로 함께 했다.

캠프 참여자에 대해 어노인팅 박기영 대표 간사는 “실시간 동시접속자 수는 3,800명정도 였고 평균은 3천명 정도가 참여하셨다. 교회에서 수련회처럼 함께 참여하신 분들도 있었다. 독일,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참석했다”며 오프라인 캠프보다 많은 수가 참여했지만 “온라인 캠프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캠프에서 어노인팅은 온라인을 위해 필요한 공간과 장비들을 대여하고 아티스트들과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하는데 필요한 후원금을 위해 텀블벅(후원금 모금사이트) 펀딩을 진행했고 595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목표 금액 4천 만원을 넘어선 총 4천2백여 만원을 모았다. 어노인팅은 인건비를 제외한 모든 후원금을 리워드상품제작과 행사 준비 및 진행 비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리워드상품제작 및 배송 2500만원, 장소대여 600만원, 영상장비대여 350만원, 음향장비대여 150만원, 조명장비대여 300만원, 사전제작비 300만원 등이다.

후원자에게는 새노래와 악보, 파우치, 노트, 뱃지, 스티커, 초대장, 문고리, 포스터, 반팔티, 후드집업 등을 선물로 배송됐다.

어노인팅 관계자는 이번 예배캠프를 준비하면서 느낀 소감에 SNS를 통해 “매년 1월, 350명 정도의 참가자 여러분들과 함께 진행했던 어노인팅 예배캠프는, 지난 해 갑작스럽게 퍼진 전염병으로 인해 커다란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수많은 회의와 고민 끝에 온라인 예배캠프로 결정되었지만, 그 후로도 날마다 눈을 가리고 코끼리를 만지는 심정으로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날들을 걸어 오늘까지 왔다”고 했다.

또 “시시각각 달라지는 코로나 상황과 방역지침을 따르느라 결국 전체 예배팀과 스태프가 한번도 다함께 모이지 못한 기이하고도 아쉬운 예배캠프가 되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촉각을 세워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며 서로를 믿고 의지했던 복된 시간이기도 했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전과는 크게 다른 예배캠프 준비에 많은 도움이 필요했고, 기적처럼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다”며 텀블벅 후원자, 헌금자, 게스트 연주자분들, 댄스팀, 드라마팀, 새벽까지 촬영하느라 수고한 조명팀과 촬영팀, 수없이 밤을 새우며 마음 졸인 음향팀, 영상팀, 어노인팅 지체들, 그리고 예배캠프에 함께한 전세계 예배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관계자는 “새길을 가는 일이 쉽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걸어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 되었다”며 “이제 다시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우리를 지으시고 한 번의 후회도 없이 사랑으로 부르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어노인팅은 이제 부지런히 후반 작업들을 해서 음반과 영상, 악보 소식을 빠르게 전하겠다고 했다.

또 어노인팅은 예배캠프를 참석하지 못했거나 다시 보고 싶다는 요청자들을 위해 이번 예배캠프 영상을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재방송 하기로 했다. 대신 28일 목요예배 방송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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