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불이 나자 강아지가 ‘7개월 된 아기방’으로 달려가 한 일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던 나나 차이차다(Nana Chaichanhda)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그녀에게는 7개월 된 어린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8개월 된 핏불 샤샤도 있었습니다.

이 강아지가 아니었다면 집에서 자고 있던 어린 아기와 엄마에게 끔찍한 일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녀는 여느 때와 같이 아기를 재우고 자신의 침실로 향해 단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잠결에 누군가 자꾸 뒷뜰 문을 두드리며 단 잠을 방해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잠에서 깨 눈을 비비며 뒷 뜰 문으로 향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녀의 잠을 깨운 것은 핏불 샤샤였습니다.

샤샤는 계속해서 나나에게 위험한 일이 발생했으니  집 밖으로 나갈 것을 경고하는 듯 평소답지 않게 짖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녀의 아파트 단지에서 큰불이 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불길은 어느새 나나의 집 옆까지 다가왔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불길에 휩싸여 있는 것을 본 나나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이때 샤샤는 본능적으로 아기가 잠들어 있던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순간 아기가 잠들어있다는 것이 생각난 나나 또한 아기방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샤샤가 하고 있던 행동을 나나는 평생 잊지 못했다고 합니다.

샤샤는 잠들어있던 아기의 기저귀를 입에 물고 밖으로 질질 끌고 나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본 나나는 재빨리 샤샤와 아기를 안고 뛰쳐나왔고 911에 신고를 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는데 성공하였으나 나나와 그의 이웃집은 이미 다 타버린 상태였습니다.

나나는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제가 만약 불이 난 것을 미리 알지 못했더라면 우리 가족은 결코 살아서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핏불 샤샤는 우리를 구했고 우리의 영웅입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