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국 모델의 동화 같은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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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국 러시아의 불곰 한 마리가 모델로 데뷔해 화제인데요.

영국 메트로는 러시아에서 불곰 스테판이 동물 모델로 데뷔해 동화 같은 분위기의 화보를 찍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스테판은 새끼 때 어미에게 버려졌고 3살이 됐을 무렵 러시아 출신의 스베틀라나에게 입양됐습니다.

스테판은 현재 28살로 거대한 몸집과 달리 사람을 좋아하고 온순한 성격을 지녔다고 합니다.

사진작가 밀라 자다노바는 스테판의 주인을 통해 이 불곰을 처음 만나게 됐고, 불곰 스테판에 호기심이 생겨 그 모습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메트로 캡처
메트로 캡처
스테판은 모델 옆에서 데뷔이지만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습니다. 스테판은 모델을 안거나 다정하게 손을 잡는 등 동화에서만 나올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됐으며, 태국과 호주 독일 영국 등 다양한 국적의 모델이 참여했습니다.

모든 촬영에는 스테판의 주인이 동행했고, 스테판은 하루에 30분씩 안전하게 촬영을 했습니다.

사진가 자다노바는 "스테판과 함께 촬영하는 건 매우 재미있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작품을 통해 동물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동화같은 화보를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불곰 #러시아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