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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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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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향한 새로운 장’ 혁신 의지 피력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 화상 이사회를 열어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그룹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그룹 수석부회장직에 오른 지 2년1개월 만이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정주영, 정몽구 회장에 이어 3세 경영의 막을 올리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7시30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수석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보고,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3사 이사회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 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한편,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리더십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을 중심으로 미래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한다는 그룹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정 신임 회장은 그룹 임직원에게 전한 영상 취임 메시지에서 고객을 중심으로 한 인류·미래·나눔 등 그룹 혁신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최근 회장직 사임의사를 밝히며 정 당시 수석부회장에게 회장직을 맡아 엄중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혁신을 주도하라고 당부했다. 정 명예회장은 그간 정의선 회장 체제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10월18일에 태어난 정 신임 회장은 서울 휘문고,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미국 샌프란시스코경영대에서 공부했다.

199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 1999년 현대차로 자리를 옮긴 뒤 현대차 구매실장·영업지원사업부장, 현대모비스 부사장,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현대차그룹 기획총괄본부사장, 현대모비스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8년 9월14일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며 그룹의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 재편에 선제적으로 과감히 투자하고 제휴하며, 적극적인 인재영입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을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바꿔 놨다는 평가다.

특히 "IT기업보다 더 IT기업이 돼야 한다"며 그룹의 분위기도 쇄신했다. 정 회장의 수석부회장 취임 후 현대차는 정기공채 폐지와 수시채용, 복장 자율화, 직급체계 축소 등으로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으로 변화가 가속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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