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마시고 있는 코끼리 코를 문 악어의 최후

그대로 땅바닥에 패대기쳤다.

잠시 물을 마시러 왔을 뿐인데, 악어에게 공격당해 큰일 날뻔한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휴가차 사파리 여행을 떠난 애슐리 루이스(Ashley Lewis)가 이 현장을 목격하고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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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stock / Bacroft Media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비샌즈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강둑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지켜보던 4m 길이의 악어 한 마리가 코끼리의 곁으로 살금살금 다가옵니다.

잠시 뒤 날카로운 이빨로 코끼리의 코를 물었고, 갑작스러운 공격에 코끼리는 깜짝 놀라며 고통에 비명을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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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내 곧 코끼리의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코에서 악어를 떼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악어를 마구 흔들어댔습니다. 코끼리를 물고 놓지 않았던 악어는 이리저리 휘둘리며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상아를 이용한 찌르기 공격, 체중을 실은 누르기 공격으로 악어를 응징했습니다.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 코끼리는 악어를 바닥에 내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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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흥분을 가라앉힌 코끼리는 정신을 차리고 물가를 벗어나 풀숲으로 들어갑니다. 코끼리는 악어에 물려 상처를 입었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곧 회복될 것이라 합니다.

코끼리의 반격에 호되게 당한 악어는 공격 실패의 쓴맛을 경험했는데요, 보호구역 관리자들은 악어가 심각한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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