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 사이즈 침대 주문한 주인 앞에서 "괜찮아요" 연기하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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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침대를 써보려고 노력하는 강아지의 배려

주인의 쇼핑 실패를 쿨하게 받아들이는 강아지의 사진이 한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려지자 사용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눈에 봐도 커다란 덩치를 자랑하는 강아지 케니(Kenny)는 새 침대를 선물 받았다.

그런데 쇼핑하는 사이 케니가 폭풍 성장을 하기라도 한 걸까? 케니의 몸 전체를 누이기에는 침대의 크기가 많이 작아 보였다.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사연에는 엄마가 강아지 침대를 주문했는데, 실수로 소형견 크기인 XS 사이즈를 주문한 것이다.

그러나 케니는 당황하지 않고 침대를 베개처럼 베기도 하고, 방석처럼 깔고 앉아보기도 하며 새 침대를 감사하게 받아들였다.

체념한 듯한 강아지의 눈동자와 무념무상의 표정으로 침대 위에 네 발을 올리고 앉아있는 모습을 웃음을 자아낸다.

엄마 눈에 아직도 작디작은 아기 강아지처럼 보였던 걸까?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는 너무 착한 강아지야”, “우리 집 강아지 침대 사이즈는 너무 큰데 교환할까요?” “우리 집 강아지도 감사해했으면 좋겠다”, “내 마음이 완전히 녹아 버렸어”, “너무 귀여워”, “제발 누군가 강아지에게 적당한 크기의 침대를 주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1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케니의 이야기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twitter@paetonmathes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에도 감사할 줄 알았던 강아지 케니는 결국 본인의 몸에 딱 맞는 침대를 다시 선물 받았다.

처음 선물 받은 침대도 방석처럼 잘 쓰고 있다고 하니 케니를 통해서 선물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우리 엄마가 실수로 강아지 침대를 XS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여전히 그는 고마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