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강아지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엄마가 태어난 아기를 보자 오열한 사연

  •   
엄마가 꿨던 태몽이 대 반전
3년전 죽은 강아지와 닮은 아기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세상을 떠난 반려견이 새로운 생명으로 찾아오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믿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3년 전 14년간 함께 한 강아지와 이별하던 날 여성이 반려견 ‘졸린 다이’에게 남긴 마지막 부탁은 “잊지 않고, 내 아이로 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여성의 뱃속엔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태어난 아이를 마주한 여성은 세상을 떠난 반려견 다이와 아이의 눈빛이 닮아있는 것을 보고 오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3년 전 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 졸린 다이 / 戴小如

게다가 아이를 임신하기 전 신비한 태몽을 꿨다고 했는데요. 평소 그녀의 꿈에 다이는 어릴 적 강아지의 모습으로 나타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다이가 사람이 되어 꿈에 나타났고, 그 꿈을 꾼 지 2개월 만에 임신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감자라는 애칭으로 불린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들이 하루하루 자라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녀는 그저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라고 했는데요, 긴 눈매에 부리부리한 눈빛이 강아지 다이와 똑 닮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돼지띠로 태어날 예정이었던 아들이 조산으로 인해 개띠로 태어난 것까지,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점점 다이와 비슷한 점이 많아지면서 여성은 인연이라고 받아들이고 사연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戴小如

사연을 접한 이들은 찬반논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대부분 “강아지 다이가 그녀의 아들로 환생한 것 같다”라며 “아이의 눈빛이 다이와 똑 닮았어요”, “소중한 인연이네요”, “영화 같은 이야기네요”, “다이가 가족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믿기지 않는 이야기에 많은 의문과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환생 여부가 사실이냐보다 중요한 것은 여성의 가족이 강아지 다이를 가족처럼 사랑하고 아꼈고 잊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사랑하는 반려견을 먼저 하늘로 보낸 이들에게 여성과 다이의 만남은 간절히 바라는 기적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