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핵심 연결고리는 '방판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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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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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교회 등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파악
목포시가 방문판매업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있는 모습. ⓒ 목포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광륵사와 수원 교인모임이 모두 방문판매 업체와 관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8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광주에서 95명이 감염된 광륵사 관련 집단감염은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으로 정정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집단감염의 감염원은 대전 방문판매 업체 확진자와 관련이 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3명이며 광륵사, 광주일곡중앙교회, SM사우나 관련자가 각각 1명씩 늘었다.

이외에 광주에서는 동구 소재 고시학원에서 6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의 연관성 등에 대한 감염경로가 조사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으로 정정됐다. 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0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1명, 고양 원당성당 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수원 교인모임 관련 7명, 인천 아파트 방문판매 관련 9명, 관악 위디(방문판매) 관련 3명,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5명, 고양 원당성당 6명이다.

정 본부장은 "대부분 인천 아파트 방문판매나 관악구 위디라는 방문판매 관련, 군포에서 있었던 해피랑힐링센터 관련 모두 다 방문판매하고 연관된 집단발병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에 보고된 고양시 원당성당 관련해서도 방문판매를 다녀온 교인이 먼저 감염돼 수도권 방문판매 관련 사례로 분류해 역학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해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7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0명, 경기 8명이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온수매트 관련 사업)과 관련해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존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했던 4명도 이 사무실과 연관성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정 본부장은 "방문판매 관련 홍보관, 체험관 등은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들이 밀집해 장시간 접촉하는 특성 상 감염 전파가 일어나기 쉽다"며 "고령층은 방문판매 관련 행사 참석을 하지 말고 가정방문 등을 통한 소규모 설명회도 제품설명 등의 과정에서 장시간 밀집해 대화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감염 발생의 우려가 높기 때문에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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