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신청액 1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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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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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 시작 15일 만에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지 15일, 일반 가구로부터 신청받기 시작한 지로는 8일 만이다.

지난 18일 하루 동안 전국 78만여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 받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가구 수는 누적 1598만395가구다. 신청액으로는 총 10조220억9500만원이다.

전날 같은 시간(1426만1313가구, 8조9121억8600만원)보다 171만9082가구, 1조1099억900만원 증가했다.

전체 지급 대상 2171만 가구의 73.6%, 전체 14조2448억원 예산 중 70.4%를 신청하거나 지급받은 셈이다.

정부는 지난 4일 지원이 시급한 기초생활수급자와 기초연금·장애인연금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에 현금으로 지급한 데 이어 일반 가구는 1주 뒤인 1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아 13일 지급을 시작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이 시작된 첫 날인 18일에만 78만642가구가 두 가지 형태로 지급 받았다. 지역사랑상품권 41만7980가구, 선불카드 36만2662가구다.

18일 신규로 신청한 가구 중에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로 받는 가구를 뺀 나머지 73만8440가구는 신용·체크카드로 충전받거나 현금을 지급 받았다.

이로써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신청·수령한 가구는 총 1233만9869가구로 늘었다. 현금으로 받은 가구는 285만9884가구가 된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사용해야 한다. 이때까지 다 못 쓰면 잔액은 정부가 환수한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종이 지역사랑상품권은 법적으로 5년까지 사용이 유효하다. 정부는 8월 31일까지 사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나 조례를 뜯어고치지 않는 한 이 기간을 넘어 사용하더라도 문제되진 않는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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