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건강]'삼겹살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자

국제다이어트협회, 90일간 'Fun!Fun! 락(樂)프로젝트' 진행‥참가자들 30Kg 감량

음식 섭취는 우리 삶에 있어 숨 쉬는 것만큼 중요하다. 암 말기 환자가 공기 좋은 곳에서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건강이 호전됐다는 이야기는 이제 더 이상 놀라운 소식도 아니며, 건강이 안 좋아졌을 때 먹거리만 신경 써도 건강 상태가 좋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은 또 어떠한가. 삼계탕·추어탕·민어탕 등 무더위로 허약해진 몸을 위해 앞 다투어 보양식을 먹으러 달려가지 않는가?

그런데 이렇게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인 '음식'이, 유독 '다이어트' 앞에서만 서면 왜 이리 작아지는지....... 조금이라도 덜 먹기 위해 애를 쓰고, 최소한의 영양 섭취를 유지하며 씹는 밥 대신 넘기는 생식으로 대처하기도 한다. 닭가슴살, 고구마 등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편식을 마다하지 않으며, 그것도 부족해 굶기까지 한다. 그러나 TV 방송에서 짧은 시간에 수십 킬로그램을 뺀 이의 모습에 감탄하다가 요요현상으로 예전보다 더 심하게 찐 그의 모습에 더욱 놀래며 마음이 무거워진다. '평생 이렇게 안 먹고 살아야 하는가? 젊은 날의 무리한 다이어트가 나이가 들며 커다란 병이 돼 돌아오지 않을까? 아무리 안 먹고 다이어트 해도 결국 요요현상으로 더 문제가 되지 않는가? 나의 체질에 맞는 음식만 먹어도 병이 낫는데, 잘 먹고도 살이 빠지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국제다이어트협회 최영순 회장은 한신대학교 평생교육원 제자들인 김빛나(요가·32세), 윤석훈(트레이너·27세), 조준길 트레이너(27세)와 돼지고기를 마음껏 먹어도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Fun! Fun! 락(樂) Project'를 90일간 무료로 진행 중이다. 이들은 60명 신청자 중 다이어트를 위해 별별 것을 다 해봤지만 변함이 없었던 8명을 선정, 5월 13일 부터 8월 18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주중 운동은 트레이너들이 소속돼 있는 목동 리버스휘트니스(대표 박상호, 왼쪽 맨 위 사진에서 가운데 검은 옷)에서 무료로 운동공간과 제반 시설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프로젝트를 도왔다. 사진은 실내 운동과 실외운동. 야외학습 장면. ⓒ국제다이어트협회 제공

참가자들은 주 5회·하루 2시간 운동과 최 회장이 매일 시장에서 장을 봐 와 직접 만든 점심 도시락을 제공받았다. 도시락 반찬으로는 몸에 좋은 제철나물 뿐 아니라 보통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 입에 대지 않는, 돼지고기·탕수육·갈비·튀김도 자주 등장한다. 아예 돼지고기는 선진포크에서 부위별로 1주일 2회씩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후원을 받기에 푸짐하게 먹고 있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살만 빼주는 다이어트가 아닌 인성교육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최회장의 철학으로 토요일에는 봉사를 통한 인성교육, 자연의 고마움을 깨닫게 하는 자연탐방과 산행도 병행했다.

▲ 국제다이어트협회 최영순 회장은 매일 점심을 직접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최 회장이 직접 개발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첨가된 음식으로 참가자들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했다. 오른쪽 아래 사진은 식사 개별 평가하는 모습. ⓒ국제다이어트협회 제공

뿐만 아니라 최영순 회장은 참가자들에게 본인이 직접 만든 혼합효소(양파를 주 원료로 한, 아주 특별한 비법이 있는 효소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와 음식에 적용하는 효소를 제공해 다이어트를 돕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그들이 실제 섭취하고 있는 아침·저녁식사를 국제다이어트협회 카페에 사진으로 올려 최 회장으로부터 개별 피드백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 진행 30일 후 식사 방법을 수정하지 않았던 5명의 참가자가 탈락하며 현재 3명의 참가자들이 30Kg 이상을 감량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90일 대장정의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사진 위)프로젝트 30여일이 지나 참가자들은 함께 아차산 등반을 했다. 왼쪽부터 조준길 트레이너, 참가자 배종근, 윤석훈 트레이너, 최영순 국제다이어트협회 회장, 참가자 박현경, 요가강사 김빛나, 참가자 배종근. (사진 아래) 프로젝트 80일이 지난 8월 8일 트레이너와 참가자들. ⓒ국제다이어트협회 제공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을 '어떻게' 섭취하냐다. 이에 최 회장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법까지 직접 가르쳤다. 참가자들이 프로젝트를 끝내고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때에도 요요현상이 없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기 위해서다. 결국 다이어트에 있어 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습관 개선이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오늘날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한다며 몸을 너무 함부로 하고 있다. 하루 세끼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는데……."라고 안타까워하며 "음식은 내 몸을 유지해주는 것인데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길거리에 걸어 다니며 대충 음식을 먹는다거나, 씹지 않고 급하게 먹거나, 다이어트 한다며 밥 양을 확 줄이는데 이런 행동들은 지양해야 할 모습들이다"고 지적한다.

이어 최 회장은 "돼지고기는 다이어트의 적으로 악명이 높지만, 오늘날 돼지고기는 과거만큼 다이어트에 해롭지 않다"고 설명하며 "무엇을 먹느냐는 것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고열량, 고단백질, 고지방의 섭취를 제한하라고 하기보다는 야채를 통해 비타민이나 섬유질 섭취하며 궁합의 맞춰 먹을 수 있는 식이요법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최영순 회장이 전하는 다이어트 Tip
① 밥은 최대한 천천히 쌀알을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 하는 이들 중 현미밥을 먹으면서 위가 망가지는 이들을 여러명 봤다. 잘 씹지 않으면 소화기관에 해롭다.
② 반찬은 최소 5가지 이상 갖춰서 먹으라.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야 말로 다이어트의 필수조건이다.
③ 다이어트 시, 밥량을 대폭 줄이는데, 적어도 평소의 1/2 이상은 먹어야 한다.
④ 반신욕 족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회복과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⑤ 다이어트에 한창이라면 하루 1~2시간,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 땀이 나도록 운동해야 한다.

▲ 박현경 참가자의 체중 변화. ⓒ국제다이어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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