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그만두고 아이를 선택한 10대 리틀부부의 일상이 방송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tvN '화성인 X파일' 방송 캡쳐
고등학교에 다니다 덜컥 아기를 가져 10대에 부부가 된 '리틀부부'가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X파일' 에 출연한 10대 부부는 현재 남편이 만 19세, 아내가 만 18세로 남편이 고교 2학년, 아내가 고교 1학년때 임신해 학교를 그만두고 출산하게 됐다.
이들은 부모님의 반대로 가출하기도 했지만 만삭 때 집에 돌아와 아이를 출산하고 현재는 장모와 함께 살며 육아, 아르바이트,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리틀부부 아내는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고등학교 졸업장은 따 놓을 것 그랬다"는 말로 학업 중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는 아내 촉망받던 승마선수였지만 그 꿈을 접고 아기를 선택했다.
이들은 남편이 아르바이트로 벌어오는 100만원으로 생활하며 현재 고교 졸업을 위해 검정고시 공부를 하고 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아직 혼인신고조차 못하고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들을 위해 촬영팀은 리틀부부의 웨딩사진과 아기의 100일 사진촬영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