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협, 제34회 출판문화상 선정…대상에 '성경문화배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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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도서 10종 등 모두 92종 수상작…2월 28일 정기총회에서 시상식
기출협의 제34회 출판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성경문화배경사전' ©기출협 제공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 한동인, 이하 기출협)가 제정하고 시상하는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이하 출판문화상) 대상으로 가스펠 서브가 저술한 '성경문화배경사전'(생명의말씀사)이 선정됐다.

12일 기출협은 제34회 출판문화상에 대해 "2017년 8월부터 9월까지 46개 회원사에서 총 220종의 책이 접수되어 10~11월 2개월 간 1차 심사(심사위원 12명), 12월 26일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92종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대상 외 최우수 도서로는 국외 어린이 부문 '컬러 스토리 바이블'(주니어아가페) 국내 어린이 부문 '아이러브 바이블'(꿈꾸는 물고기) 국외 청소년 부문 '차세대 목적이 이끄는 하루'(두란노) 국내 청소년 부문 '데스티니: 하나님의 계획'(규장) 국외 신앙일반 부문 '오스 기니스의 저항'(토기장이) 국내 신앙일반 부문 '성경 100배 즐기기'(브니엘) 국외 목회자료 부문 'IVP성경난제주석'(IVP) 국내 목회자료 부문 '21세기 목회 뉴 트렌드'(쿰란출판사) 국외 신학 부문 '에스더서로 고찰하는 하나님과 정치'(홍성사) 국내 신학 부문 '조나단 에드워즈의 성화론'(기독교문서선교회) 등이 선정됐다. 더불어 81종의 우수 도서도 선정됐다.

기출협은 대상을 수상한 '성경문화배경사전'에 대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모두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고 밝히고, "1,744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에 4부 44장의 주제를 가지고 고대 이스라엘과 주변국들의 풍습, 관습, 제도 등 문화적 배경을 소개함으로써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들에 대한 생생하고 포괄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면서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 신학생, 그리고 교사들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성경을 읽으며 가졌던 많은 의문들을 비교적 간단히 그리고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더불어 기출협은 "출판문화상에 출품한 220종의 양서들을 저술한 저자, 번역한 역자, 그리고 제작한 출판사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히고, "각 분야별로 심사위원간 개인의 차이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책들이 상향평준화되었다는 의견의 일치를 봤다"면서 "그것은 전년에 이어 1~2차 심사결과 각 분야에서 각각 다른 출판사들이 최우수작을 배출한 데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출협은 "심사하면서 기독교 출판 편집자들의 수준이 제고되었음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히고, "오탈자 및 비문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표지 및 내지 디자인의 세련됨은 그간 일반 서적에 비해 열세였던 기독교 출판물의 위상을 충분히 강화한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특별히 신학과 목회자료 분야에서 학술적인 요소와 실용적 요소가 조화를 이룬 ‘역작(力作)’들이 많이 출품되어 기뻤다"고 했다.

한편 출판문화상은 기출협이 제정해 올해로 34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표적인 출판상(常)이다. 이 상은 우수 양서를 출간한 출판사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해 기독 출판계를 대표하는 양서들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기출협은 매해 8~9월 사이 회원사들이 지난 1년간 발행한 신간에 한하여 접수를 받아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는 어린이, 청소년, 신앙일반, 목회자료, 신학의 5개 분야에서 국내와 국외 저작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체 대상(국내 작에 한함) 및 각 분야별 최우수 1종을 선정하고, 1차 심사를 통과한 도서 전체를 분야별 우수도서(10종 이내)로 선정한다. 대상(大賞)의 경우 국내서로 제한해 선정하나, 당해 연도에 수상작이 없을 수도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월 27일 예정된 기출협 정기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지난 해 열렸던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 제43회 정기총회 및 제33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마치고. ©기독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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