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동성애운동, 청년대학생·선교단체들 용기 있게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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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성명 "더 이상 비겁하게 골방에서 기도만 하며 숨지 말고…"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 주요셉 목사.

작금의 우리 사회는 동성애가 마치 세련된 최첨단유행인 양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 가만히 수수방관하다간 온 산하를 다 불태워버릴 기세다. 그런데 왜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동성애가 유행병처럼 날로 번져가는 것일까. 간략히 추론하면, 영적 측면에선 악한 공중권세의 모략이며, 정신문화적으로는 만연한 포스트모더니즘세계관, 도덕·윤리적으론 성해방운동에 따른 성적남용과 방종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동성애는 “퀴어 바이러스를 퍼트리자”고 공공연히 주장하는 대학성소수자연합회 QUV(큐브)의 목소리를 보더라도, 영적으로 페스트와 같은 ‘죄(罪)의 전염병’이며, 인류문명을 파멸로 이끄는 ‘종말적 병리현상’임을 인식해야 한다. 아무리 동성애를 미화시키고, 동성애자를 특수하게 태어난 존재로 각인시키려 해도, 자연질서를 거스르는 역리(逆理)적 행동은 바뀌지 않는다. 동성애의 만연은 남녀결혼과 자녀출산을 통한 적정인구의 유지 및 건강한 사회질서유지에도 치명적 해를 입힌다. 가뜩이나 결혼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이때, 동성애의 급속확산은 이를 더욱 부채질할 뿐이다.

이젠 신학과가 있는 기독교사립종합대학인 성공회대 제32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동성애자였다 커밍아웃한 백승목 학생이 입후보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러 통탄스러움을 느낀다. 2015년 11월 커밍아웃한 서울대 김보미 학생이 58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이후, 33대 고려대 동아리 연합회 부회장인 이예원 학생, 31대 KAIST 학부 부총학생회장 한성진 학생, 28대 연세대 총여학생회장 마태영 학생, 24대 계원예술대 학생회장 장혜민 학생의 등장은 동성애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계획된 각본에 따라 주도면밀하게 추진되는 조직적 운동임을 실감케 한다. 이런 일련의 사건은 명백히 대학총학생회를 장악한 후 학생들을 동원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부추기려는 고도로 계산된 동성애진영의 전략이라고 유추할 수밖에 없다.

반동성애 진영은 이를 더 이상 방치했다간 속수무책의 상황으로 내몰릴 위험성이 크기에 경각심을 갖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특히 대학가를 이대로 방치해선 심각한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 오늘날 10·20대 청소년·대학생들은 성에 개방적이고, 동성애에 대해서도 개인의 성적 취향, 다양한 문화현상, 또는 소수인권의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러기에 그들은 동성애를 성윤리·도덕의 일탈이나 건강한 사회를 좀먹는 퇴폐문화나 죄(罪)로 인식하지 않는다. 개인자유주의에 경도된 그들은 동성애를 그들끼리의 개인사이기에 어떠한 차별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당수 기독청년들조차도 그러한 시대흐름에 침묵하거나 묵시적 동의 또는 적극 옹호하는 경향을 드러낸다.

사실 동성애반대운동에서 가장 힘든 상대는 비신자들이 아니라, 곡해(曲解)한 성경말씀과 예수그리스도의 무한한 사랑을 근거로 비난·매도하는 기독교인들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건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창조질서와 자연질서에 어긋나는 동성끼리의 성관계를 허용치 않으셨으며, 성 욕구를 마음껏 분출시켜서도 안 된다고 하셨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선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태복음 5:28)고 하셨다. 마음에 음욕만 품어도 간음죄라고 하신 예수님께서 결혼하지 않은 이성간의 성관계를 그대로 묵인하실 리 없다. 하물며 성경이 금하는 동성애는 말할 필요도 없다. 무수히 섹스파트너를 바꾸는 행동을 일삼는 게이들을 보고도 어떻게 ‘예수가 사랑한 남자’라거나 ‘게이예수’라는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는 신성모독(神聖冒瀆)이며, 전혀 가당치도 않고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억지궤변일 뿐이다.

이 시대를 사는 청년대학생들은 점점 노골화되고 있는 동성애우호분위기에 놀라거나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정신적 아노미상태를 겪고 있다. 본능적으로나 마음속으로 분명히 아닌데도 주변에서 계속 동성애를 미화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부추기니 그 분위기 속에서 침묵의 동굴로 퇴행하는 것이다. 동성애를 처벌한 역사가 있는 국가에서 동성애자가 본인을 극구 감추려 했듯, 이젠 동성애반대자가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표출하지 못하도록 무언중에 억압된 분위기가 조성돼가고 있는 것이다. 동성애 반대의견표출이 마치 ‘반인권적 행동’이고 ‘혐오자’라는 적반하장논리와 맞닥뜨려야만 하는 비극적 현실인 것이다.

이는 일탈된 성행동과 비윤리 문제인 동성애를 인권 문제로 둔갑시켜놓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악영향 탓이 크다. 특히 상당수 언론과 정치인, 진보시민단체에서 동성애를 우호적으로 보도하고 지지하니 되레 겁을 먹고 움츠러들기까지 한다. 현실이 이런데도 정치인들이 성소수자를 포함시킨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너도나도 나서니 기막힐 노릇이다. 이는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하듯, 도덕윤리적인 옳음이 옳지 않음에 밀려나고, 의(義)가 불의(不義)에 쫓겨나는 형국과 진배없다. 그만큼 세상이 부패하고 타락했으며, 성도덕윤리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로마권세 앞에서도 당당했고, 기득권 종교세력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았던 예수님과 신앙의 선진들을 본받아 이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 한국교회는 힘을 모아 ‘동성애 쓰나미’를 막는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자리 잡은 지역에서 견고한 방어옹벽을 쌓고 장기전에 돌입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 해안선에서 어느 한곳이라도 뚫리면 쓰나미가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들 듯, 모든 교회가 ‘최후보루’라는 신념으로 방관자가 아닌 적극 동참자로 나서야 한다. 그 길만이 한국교회를 지켜낼 수 있다. 아울러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마지막 때의 ‘거대한 영적 전쟁’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제 이런 악한 시대에 하나님의 심정으로 비느하스와 같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날 청년들이 절실히 요구된다(민수기 25:7-8).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타락하고 교회의 존립마저 위태로워지고 있는 이때, 용기 있고 담대한 믿음의 청년들이 처처에서 우후죽순 일어나 대규모인원으로 조직돼야 한다. 거대한 동성애진영의 전방위적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선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필수적이며, 기드온용사와 같은 브레인집단, 전위부대도 창설해야 한다. 그래야만 ‘동성애전쟁’에서 밀리지 않고 꿋꿋이 막아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교회는 급속히 동성애진영에 장악돼가는 대학가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취업준비에 급급한 대학가로 보이지만, 또 한편에선 동성애사상으로 오염돼 가는 모습을 더 이상 수수방관해선 안 된다. 그건 나와 상관없는 문제라고 안일하게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크리스천청년들이어선 더더욱 안 된다. 그럴 경우 한국교회의 미래는 절망적이다.

이제 크리스천청년대학생들은 더 이상 비겁하게 골방에서 기도만 하며 숨지 말고 용기를 내 밖으로 뛰쳐나와야 하며, 총학생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대학가의 분위기를 바꾸고 새롭게 부흥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그리고 대학교 각 선교단체들은 더 이상 동성애이슈에 대해 ‘벙어리 개’(이사야 56:10)처럼 잠잠히 침묵해선 안 된다. 부패하고 타락한 기성세대의 몸보신주의에 빠져 대학가가 이토록 동성애로 오염돼 가는데도 아무런 책임의식을 안 갖고 양심에 찔림이 없다면, 훗날 하나님으로부터 무서운 책망을 듣게 될 것이다.

우리는 동성애가 죄이기에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를 결코 저주하거나 혐오해서는 안 된다. 아니 오히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 영혼을 더욱 사랑하고, 그 영혼이 구원 얻도록 온힘을 다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그들을 깨우치지 않거나 말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못한 피값을 우리 손에서 찾겠다(에스겔 3:18)고 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심판 날 무서운 벌을 받는 비극적 상황과 맞닥뜨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더 이상 늦기 전에 동성애자들을 향해 예수님의 마음으로 “회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여야 하며, 동성애는 인류를 불행에 빠뜨리는 길이며 성경가르침에 어긋나는 죄라고 담대히 선포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속히 청년대학생들을 일깨워주시고, 각 대학 선교단체리더들을 각성시켜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

2017년 3월 30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
주요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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