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바나나'에서 유명 모델로…한 소녀의 '인생역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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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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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바나나와 함께 찍은 사진 ©살렘 인스타그램

[기독일보=라이프] 얼굴에 난 심한 주근깨 때문에 늘 '썩은 바나나'라고 놀림 받았던 18세 소녀 살렘. 그랬던 살렘이 유명 모델 회사와 계약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얼굴 전체를 뒤덮은 주근깨가 인상적인 소녀 살렘 미첼(18)을 소개했다.

살렘은 얼굴을 가득 덮은 주근깨 때문에 어린시절부터 '치타'나 '썩은 바나나'라고 놀림을 받았다.

그러나 살렘은 그런 자신의 주근깨를 뽑거나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냈다. 자신의 별명처럼 껍질이 까맣게 변색된 바나나를 얼굴 옆에 놓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다.

살렘의 당당함에 매력을 느낀 한 사진작가는 그녀의 사진을 한 잡지에 실어주었다. 놀림거리가 됐던 주근깨가 개성으로 거듭나는 순간.

살렘의 이 사진이 화제가 되며 패션잡지 보그와 명품 브랜드 구찌(Gucci)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모델로 거듭난 살렘 ©살렘 인스타그램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살렘은 마침내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 '포드 모델'과 지난주 전속계약을 맺었다.

살렘은 "사람들이 저를 놀린다면 전 그들과 함께 웃을 거에요. 저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강한 사람이기 때문이죠"라며 특유의 자신감을 발산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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