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대선 앞두고 기독인 깨어 기도해야"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 3.1절 기념예배·시국강연회 진행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대표회장 심영식)가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성경으로 돌아가자"란 주제로 '3.1절 기념예배 및 시국강연회'를 개최하며 "선거를 맞아 기독교인이 깨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심영식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년에 있을 양대 선거를 앞두고 정치계는 물론이고 사회 각 분야에서도 서로 다른 주장과 공박으로 혼란을 겪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준법정신과 질서 유지가 필요로 하는 시기"라며,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기독교 신앙인들, 특히 교계 지도자들은 깨어 기도하고 솔선수범함으로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루어져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할 성실한 일꾼들이 선출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부 예배에서는 김홍도 목사가 "성경으로 본 공산주의"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공산주의는 폭력자, 살인자, 또 거짓말쟁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공산주의나 김일성 주체 사상이나,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지 그 사상과 내용은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산주의는 평등주의지만 근본부터 잘못된 것이고, 공산주의는 무신론이며 유물론으로 기독교를 핍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김형오 의원(전 국회의장)의 특별시국강연이 "한국정치와 민주주의 미래, 그리고 3.1정신"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한편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는 이 날 성명을 발표하고, ▲보편적 복지라는 미명 아래, 시장경제체제와 자유민주주의 제도에 도전하는 어떠한 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 ▲청년실업인구 및 노령인구의 증가로 야기되는 각종 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정부당국은 이들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 ▲학생인권조례 즉각 폐지할 것 ▲한국교계의 만연 되어 가는 분열과 타락과 인본주의를 타파하고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회개할 것 등을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기미년 3.1독립운동 93주년을 맞이해 26개 교단 평신도지도자들로 구성된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는 3.1절 기념예배와 강연을 은혜 가운데 마치고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한다.

다음

1. 우리는 일본제국의 36년간 잔악한 식민지통치 아래서 조국의 독립과 인류 평화를 위한 기치를 높이 들고 맨주먹으로 분연히 일어난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건전한 자유민주주의의 실현과 남북통일 과업수행에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쳐 매진할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

1. 우리는 금년에 있을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실시되어 진실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일꾼들이 선출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본 협회는 부정선거 감시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간구할 것을 국민 앞에 천명한다.

1. 우리는 보편적 복지라는 미명 아래, 시장경제체제와 자유민주주의 제도에 도전하는 어떠한 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정치권에서도 이들 세력의 퇴치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요망한다

1. 우리는 실업인구의 증가 특히 청년실업인구의 증가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되고 또한 노령인구의 증가로 야기되는 각종 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정부당국은 이들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1. 우리는 서울시 교육위원회에서 제안하고 서울시 의회에서 통과시킨 학생인권조례가 선생님들의 교권침해 내지는 학생지도에 막대한 장애 요소들이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즉각 폐지하여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실시 하게 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

1. 우리는 불타는 애국정신으로 민족의 자주독립을 가져온 3.1운동의 중심에 신앙의 선열들이 계셨음을 상기하면서 그 숭고한 뜻을 계승 발전시켜 한국교계의 만연 되어 가는 분열과 타락과 인본주의를 타파하고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회개할 것을 간절히 요망한다.

2012년 3월 2일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3.1절 기념예배 및 시국강연회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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