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열린문화교류회, 쉐키나 아카데미 개강 및 쉐키나 워십 화보집 발간

교회일반
선교
편집부 기자
jhlee@cdaily.co.kr
  •   
"은혜의 수원지, 이스라엘 회복의 요새로 세워지길"
지난 5일 열린 ‘쉐키나 아카데미’ 개강과 ‘쉐키나 워십 화보집 발간’ 감사 예배 주요인사 단체 사진. ©국제열린문화교류회

사단법인 국제열린문화교류회(OSIE, 이사장 권병기)는 지난 12월 5일 구기동 영광교회에서 '쉐키나(SHEKINAH) 아카데미' 개강과 '쉐키나 워십 화보집 발간' 감사 예배를 드렸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이스라엘 홀리랜드대학교(University of the Holy Land) 정연호 부총장, 웨스트민스터대학교 정인찬 총장,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신동우 대표회장, 총회대학원대학교 총장 이우회 총장, 인천방주교회 박장원 원로목사와 100여 명의 쉐키나 아카데미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정연호 부총장이 '은혜와 율법'(민 31:27)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2부 순서에서 정연호 부총장은 '히브리적 관점의 성경해석과 영성(신앙인격)을 위한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전했다. 그는 특강 내용의 핵심인 '미드라쉬'라는 용어에 대해 "해설, 주석이란 뜻으로, 성경 본문의 문자적 의미에 머물지 않고 문자 뒤에 숨어있는 의미를 추구하는 성경 해석 방법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미드라쉬적 해석에 대해서는 "성경의 문자적인 의미 이면에, 하나님이 그 뜻을 숨겨두셨다고 보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과 현상에 대해서 성경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미드라쉬적 해석의 특징은 초월성, 신축성, 창조성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 부총장은 특히 "미드라쉬적 사고는 시공을 초월해 사고하는 신학적 창의성 내지 상상력을 지니고 있으며, 구전율법이 후대에 나온 것이지만 본질적으로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던 것이라는 신앙고백이 자리하고 있다"며 "미드라쉬적 접근을 통해 더 이상 역사 비평적 분석에 의해 제기되는 말씀의 역사성과 진정성 여부에 대한 무의미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드려진 ‘쉐키나 아카데미’ 개강과 ‘쉐키나 워십 화보집 발간’ 감사 예배 기념 커팅식이 열리고 있다. ©국제열린문화교류회

쉐키나 아카데미는 지난 30여 년 동안 국제열린문화교류회가 전 세계 70차, 총 300여 차례 진행한 '쉐키나워십 선교집회'에서 얻은 실질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선교전략을 사역지에 적용할 수 있도록 훈련할 예정이다. 또 히브리적 관점으로 '성경 해석, 교회 부흥, 선교 동원, 인격 완성' 등을 연구하기 원하는 선교사, 목회자 및 평신도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성령의 인격화 운동'의 일환으로 참여자들에게 하나님과의 관계, 성품, 개인의 부르심과 은사들을 개발시키고, 온 땅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알아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 28:19)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도록 구성했다. 1년 4학기로 운영하며, 이번 학기는 내년 2월 말까지 매주 화, 토요일 구기동 영광교회에서 열린다.

국제열린문화교류회는 "쉐키나 아카데미는 특히 구약의 '라마나욧 공동체'와 신약의 '마가의 다락방', 현 시대의 '마쓰시다 정경숙'과 같은 공동체를 롤 모델로 하여,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군사들을 모아 히브리적 사관의 말씀과 기도를 훈련할 계획"이라며 "무장한 영적 군사들을 세계 각국에 파송해 복음을 전하여 영적 세력을 돌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을 열방의 하나로서 인식했던 기존의 선교관과는 달리, 열방과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관점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마지막 때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6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목회자 초청 세미나가 진행됐다. ©국제열린문화교류회

한편, 권병기 이사장이 담임하는 구기동 영광교회는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목회자 초청 세미나를 열고, 현지인 목회자들의 영성 회복과 목회적 필요를 채워주었다. 이 자리에는 마닐라의 빈민촌 등에서 무료배식, 장학금 후원 사역, 태권도 사역을 하고 제자훈련, 의료사역으로 섬겨 온 현지인 목회자 9명과 지난 20여 년간 필리핀에서 헌신한 김광섭 목사, 이한나 목사 부부가 참여했다. 김광섭 목사 부부는 "어렵고 힘든 시간들을 지나 이제는 추수만 남았다"며 "필리핀의 영적 추수가 잘 될 수 있도록, 또 남은 생애 진실되게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목사안수 및 항존직 임직식을 통해, 목사 1명과 안수집사 및 권사 17명을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교회의 일꾼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28일 열린 구기동 영광교회 목사안수 및 항존직 임직식 단체사진. ©국제열린문화교류회

구기동 영광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구기동 영광교회는 역사적인 장소에 세워진 교회이다. 이 교회는 은혜의 수원지, 영계의 발전소, 이스라엘 회복의 요새로서 올해 3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불기둥 기도회'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열방, 그리고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초교파 기도회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현 구기동 영광교회가 자리 잡고 있는 터는 고(故) 유재헌 목사가 1950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의 터로 세운 '임마누엘 수도원'이었다. 한국 개신교 최초의 기도터로, 기도의 명산 '삼각산'에 위치해 있으며 기도와 선교를 전 세계에 가르치며 선포했던 곳이다.

또한 이곳에서 기도했던 신앙의 선배들은 전쟁의 피바람 속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고, 6.25 때에는 300여 명이 순교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6.25 이후에도 수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나라와 열방을 위해 기도했으며, 한국의 무디로 불리는 부흥사 고(故) 이성봉 목사는 1954년부터 임마누엘 특공대를 조직하여 무너진 교회들을 정비하고 전도하며 기도의 불을 이어왔다. 이렇듯 기도의 용사들이 기도하고 은혜를 받으며 온 민족과 세계 열방을 향해 나아갔던 장소에 세워진 교회다.

이번 감사예배에서 구기동 영광교회는 '자자손손 말씀 전수'와 '열방선교'의 사명을 위해 기도의 불기둥을 세워왔고, 민족 성전에 합당한 그릇을 준비하기 위해 12년간 기도와 눈물로 성전을 건축하며 열방선교를 감당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구기동 영광교회는 "영계의 발전소에 다시 불을 붙이는 의미의 감사예배를 통해 전 세계 70차, 총 300여 차례 쉐키나워십의 현장을 한 권의 화보집에 담았고, 그간의 강력한 복음전파의 노하우를 쉐키나 아카데미를 통해 실제 목회와 사역현장에서 적용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더 나아가 화요불기둥 기도회로 모인 단체와 함께 연합하고 훈련, 정렬하여 실제로 쉐키나워십 파송을 통해 어둠의 권세를 파쇄, 돌파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국제열린문화교류회 #OSIE #구기동영광교회 #쉐키나아카데미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