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학생팀, 이공계 창업 꿈나무 '우수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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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창업꿈나무 과제', 중소기업청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지난 10월 중소기업청과 (사)한국엔젤투자협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공계 창업 꿈나무 우수팀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신유란 학생이 발표하고 있다.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기계제어공학과 대학원생 김진욱(23세), 김지훈(25세), 김현석(25세) 학생과 경영경제학부 신유란(23세) 학생으로 구성된 '제이제이 벤처스(JJ ventures)'팀이 '이공계 창업꿈나무 과제'에서 우수팀에 선정됐다.

'이공계 창업꿈나무 과제'란 중소기업청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지난해에 총 350여 개의 지원팀 중 80개 팀을 선정해 팀마다 5천만 원의 개발자금을 통해 창업을 지원한 프로그램이다. 이 80개의 팀을 대상으로 지난 9월에 기술전문가와 전문엔젤투자자들의 최종 평가를 통해 10개의 우수팀이 선정됐다.

한동대 제이제이 벤처스팀의 아이디어는 '생체신호 기반의 연속강도 제어가 가능한 3차원 웨어러블 입력장치개발'이며 주요 어플리케이션은 ▲뇌졸중 환자의 운동치료과정에 필요한 사용자별 DB구축 과 모니터링 ▲재활훈련계획수립 지원 등이다. 상당수가 편마비로 고통을 겪는 뇌졸중 환자들의 손과 팔의 기능회복을 위해서 환자의 신체를 측정하고, 환자 회복 수준에 맞는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안해 주는 장치이다.

김진욱 학생은 "원래 인터페이스 쪽에 관심이 많아서 이걸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수화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해보니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관심이 많아졌다. 이것을 재활 환자들에게 접목해보면 어떨까 해서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연구 계기를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우수팀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소기업청과 (사)한국엔젤투자협회의 주관으로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렸다. 서울대 2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울산과기대 등을 비롯해 선정된 대학의 우수팀들은 모두 각각의 아이템을 발표했으며 내년 1월에 더 큰 규모의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진욱 학생은 "이 아이템으로 스타트업을 계속해서 준비 중이다"며 "연구에 그치지 않고 창업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환자들의 욕구와 수요를 직접 맞춰줄 수 있고, 환자들의 삶을 실제로 도와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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