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부인'한 목사 후임, "하나님 뜻, 몰라"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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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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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 돕슨 목사, "목사, 나와 맞지 않아…미지의 세계 추구할 것" 사임 이유 밝혀
(영상 캡처)사임을 표명한 마스힐바이블처치 켑트 돕슨 목사.

[기독일보=국제] 美 미시간주 그랜드빌의 대형교회 마스 힐 바이블 교회 담임인 켄트 돕슨 목사가 "목회는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오는 12월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돕슨 목사는 전임 롭 벨 목사의 후임으로 부임했으며, 롭 벨 목사는 베스트셀러 '사랑은 이긴다'의 저자이며 그는 이 책을 통해 "사랑의 하나님이 영원한 고통의 자리로 사람들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지옥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돕슨 목사가 최근 주일 예배를 통해 사임을 밝혔으며, 그는 사임 이후 거대한 미지의 세계를 추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돕슨 목사는 "교회 목회자는 정말 내가 아닌 것 같다"며 "내 자신이 아닌 뭔가인 척 하는 것은 나에게 좋지 않다. 교회 성도들에게도 역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이 더이상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돕슨 목사는 아버지와 할아버지 역시 목회자였고, 게이 형제가 있다. 돕슨 목사는 마르스 힐스 교회를 떠나는 것이 그의 게이 형제를 포용할 만큼 교회가 진보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그런 이유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돕슨 목사는 "아직 미래에 대한 계획은 없다"며 "다른 계획은 없으며, 다른 누가 메일로 다른 일을 소개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잘 모르는 거대한 미지의 세계가 부르는 것을 느낀다"며 "미지의 세계가 말하는 모든 곳을 향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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