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성수 도움되는 '토요일 국가자격시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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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기자
한교연, 차제에 사설 학원의 주일수업 '제고' 당부해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토요일 국가자격시험'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교연은 "정부가 내년부터 37개 국가전문 자격시험을 주일에서 토요일로 옮겨 시행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그동안 기독교계는 각종 국가자격시험이 주일에 실시됨으로써 기독교 신앙을 가진 수험생들의 주일성수에 문제가 있음을 여러 차례 관계기관에 시정을 요청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헌법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란 한 개인이 원하는 종교를 선택하고 누릴 권리를 말한다"며 "그런데 각종 국가시험이 주일에 실시됨으로써 기독교인 수험생들은 기본 신앙인 주일성수에 막대한 침해를 당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10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무원 시험과 국가고시인 사업시험 행정고시에 이어 이번에 공인중개사 변리사 관세사 등 37개 국가전문 자격시험이 토요일에 치러지게 된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으나 환영해 마지않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차제에 우리 자녀들이 지나친 입시경쟁에 내몰리지 않고, 휴식을 통해 보다 밝고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사설 학원의 주일수업에 대해서도 제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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