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캥거루족 캥거루족
[기독일보] 20~30대 청년 취업준비생의 약 70%가 부모에 경제적으로 기대는 캥거루족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모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을수록 아르바이트를 적게 하고, 아르바이트 하는 이유도 '단순 용돈을 벌기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검색엔진 잡서치, 취업 전문포털 파인드잡이 20~30대 취업준비생 1,155명을 대상으로 '부모 경제적 의존도' 설문을 공동으로 진행, 응답자의 67.9%가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세 이하는 74.6%, 25~29세 이하는 62.6%, 30~34세 이하는 53.3%, 35~39세 이하는 52.3% 순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부모에 의존했으며, 20대 중 90~100%를 의존하는 경우는 25.1%, 30대 중 10~30%를 의존하는 경우가 34.2%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의존도가 높은 청년들은 아르바이트도 적게 했다. 의존도가 90~100%는 17.5%, 70~90% 미만은 46.4%, 30~50% 미만은 62.4%, 10~30% 미만은 63.5%, 10% 미만은 64.4% 등 의존도가 높은 경우와 낮은 경우 아르바이트 비율 차이가 3.7배 이상 났다. 아르바이트 이유도 부모에 의존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경제적으로 힘들어서'를 1위로 꼽았으며, 의존하는 응답자들은 '단순 용돈을 벌기 위해서'를 1위로 꼽았다.
올해 5월 기준 15~29세의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63만 3,000명이며, 올해 하반기 한국 청년 실업률이 7%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안정성 높은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기회가 많지 못한 것이 캥거루족 현상의 근본 문제"로 지적했다.
#캥거루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