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국가, 우파 정당들 난민 위기 덕에 줄줄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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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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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가들의 좌파 정권들이 난민 정책에 대해 강경대처를 공약한 보수 야당에 밀려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치러진 크로아티아 총선에서 보수 야당 크로아티아민주동맹이 국경에 울타리 설치와 병력 배치 등 난민 유입을 막는 강경 난민 정책으로 집권당인 사회민주당을 제치고 제 1당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25일 치러진 폴란드 총선에서도 난민 수용에 반대 입장을 천명한 보수 야당 '법과정의당'이 중도 성향 여당인 시민플랫폼당을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제 1당으로 부상했다.

북유럽과 서유럽에서도 난민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좌파세력이 역풍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6월 덴마크 총선에서는 난민에게 주는 복지 혜택에 반대하며 배타적 이민 정책을 표방한 극우 국민당이 4년 전보다 득표율을 3배로 높여 제2당이 됐다.

스위스에서도 지난달 18일 총선을 치른 이민과 난민을 반대하는 정책을 내세운 극우 성향 국민당이 승리했다

오는 12월20일 실시될 스페인 총선에도 난민 위기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만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올 초만 해도 그리스 급진좌파 시리자처럼 긴축 반대를 내건 신생 좌파 정당 포데모스가 급부상했으나 현재 긴축에 앞장선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의 중도우파 국민당이 지지율 조사에서 선두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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