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자 후유증...11월부터 심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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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주관한 대한적십자사(한적)는 다음 달 1일부터 통일부와 공동으로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후유증 심리 치료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적은 이산가족 상봉의 1차 상봉단 389명과 2차 방문단 254명 등 총 643명에게 전화를 걸어 상봉 후 안부를 물은 뒤 심리 상태를 질의하는 방식으로 심리치료를 할 계획이다.

질문 내용은 상봉후 잠을 잘 자는지, 불안하거나 우울 증세를 보이는지, 식사를 잘하는지 등이다.

심리적 응급처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본인 또는 가족에 치료를 원하는지 파악하고 전국의 14개 적십자사 지사를 통해 심리적 응급처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이산가족 상봉자 2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73%가 상봉 후 불편한 점이 없다, 55%가 힘든 점이 없다고 응답했었다.

#이산가족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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